경기도민, “DMZ 경기도의 가장 큰 보전가치 지역”

자연체험 프로그램 참여의사 50%이상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8-05
경기도민들은 비무장지대(DMZ)를 경기도에서 가장 가치 있고 보전해야 할 대표적인 생태보전지역으로 꼽았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경기도 거주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물다양성 및 보전에 대한 인식 및 태도, 경기도 생물다양성 정책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경기도의 대표적인 자연생태지역 중 보전가치가 높은 1순위 지역으로 비무장지대(DMZ)라고 응답한 비율이 35%였으며 1순위와 2순위로 응답한 비율은 모두 53.7%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이 각 47.1%, 45.2%로 꼽혔다.

통일 이후 비무장지대(DMZ)의 미래상으로 신도시, 산업지역, 교통 중심지보다 보호지역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8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관광특구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는 답변이었다.

또한 자연체험 프로그램 등 관련 활동에 참여한 경험은 11.5%로 매우 적은 반면 참여의사는 51.6%로 나타나, 향후 생물다양성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밖에 경기도민들은 생물다양성 감소, 자연 훼손에 대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미래세대를 위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물다양성 용어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경기도의 중요한 정책과제의 하나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서식지 훼손 및 감소를 최대한 방지하고 보호지역 지정․관리, 도시녹지 조성 확대, 멸종위기 및 희귀 동식물 보호 등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결론을 지었다.

한편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난 1월 ‘경기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경기도의 생물다양성 정책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생물다양성지역실천(LAB)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민의 생물다양성 관련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는 설문조사는 그 첫 번째 사업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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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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