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국내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안면도, 여수, 부산의 매력찾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2-24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봄 마중갈 수 있는 곳이 궁금하다면, 여행전문 커뮤니티 디비디비스토리가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세 곳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겨울 바다의 진정한 매력 안면도 



바람아래 해수욕장, 방포 해수욕장, 꽃지 해수욕장. 안면도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겨울 해변들이다. 한산한 겨울바다는 여름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안면도 최남단에 위치한 바람아래 해수욕장은 좁은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다. 밝은 빛깔의 모래사장은 낭만적인 반면 방포 해수욕장은 터프함을 한껏 뽐낸다. 거친 바위가 많아 성게나 해삼 등 해루질을 하기 좋다.

안면도의 사계절 대표해변인 꽃지 해수욕장은 가기도 수월하고 편의시설도 많다. 특히 겨울에 만나는 할매할배 바위의 운치는 직접 느껴야지만 알 수 있다. 


화려한 야경 빛 놀이 여수 



야경으로 유명한 전남 여수는 연평균 기온이 14.7도에 불과할 정도로 겨울에도 상대적으로 포근하다. 대부분 평지인 여수는 사면이 바다로 이뤄진 나비 모양의 지형으로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개통한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남해의 나폴리라 불리는 여수바다를 발 아래로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밤바다를 수놓은 ‘여수 빛노리야 축제’ 기간에는 한층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축제의 주무대인 거북선공원과 돌산공원에서는 일루미네이션 조명을 이용한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낭만적이면서 화려하고 포근한 겨울 밤바다 여행지를 찾는다면 단연 여수다. 


해운대에서 만나는 봄의 전령 동백꽃 


동백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의 동백섬에는 많은 꽃 봉우리가 한창 봄을 맞이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예부터 동백꽃은 봄의 전령사로 알려져 있다. 하얀색의 동백은 순환도로 일부 구간에 이미 폈고, 햇살이 잘 드는 지점에도 제법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밖에 동백섬에는 통일신라 말의 문장가 최치원 선생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고, 바다색감이 물씬 밀려오는 누리마루 전망대에서 부산 바다를 가슴에 담을 수 있다. 해운대 동백섬을 찾은 안정호 여행작가는 ‘동백꽃이 나무에서 고개를 떨궈 땅 위에서 피어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디비디비스토리 김태형 대표는 “계절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여행지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지만 꼭 그때에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지닌 다양한 여행지가 있다”면서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언제 누구와 함께 했느냐에 따라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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