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양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동문회 정기총회

정여울 작가 초청강연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3-11

지난 3월 10일 '한양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동문회(이하 한조회) 2015년도 정기총회'가 포에버리더스에서 오후 6시부터 개최됐다.

 

김종호 동문회장은 "또 다시 33년의 전통이 시작됐고, 교수님과 동문의 의견을 경청하며, 21대 동문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새로 들어온 27명의 동문을 포함해 모두 함께 어려운 시기에 다같이 손잡고 헤쳐나가길 나가자."고 밝혔다.

 


김종호 동문회장

 

2015년부터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동문회 회장단 소개도 진행됐다. 김요섭 수석부회장과 서은실 감사를 비롯해 부회장에는 김정규, 조창종, 이승용, 이정언, 류제중 동문이 선임되었고, 사무국장과 총무에서 김성무 대표와 박영용 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회칙개정도 이뤄졌다. 기존 동문회 회칙에 '한양대 오휘영 조경 장학기금'를 통합하였다. 기금은 동문의 직계자녀를 장학금 지급 우선 대상으로 선정토록 했다.

 

축사에서 오휘영 한양대 명예교수는 "이솝우화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생각할 것이, 거북이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점이다. 변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다. 첫 창업의 90%가 실패하고, 2차 창업은 80%가 성공한다는 통계가 있다.  결국 자기와의 싸움이다. 거북이는 왜 쉬고 싶지 않았을까? 낮잠을 자고 싶지 않았을까? 거북이는 어제의 나와 싸워 이긴 것이다."라고 전하고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있는 길이 없다며 자기와의 싸움을 강조했다.

 

조세환 교수는 "행복은 목적이나 목표가 되면 안된다"고 했다. 

조 교수는 "행복은 하루하루 생활하는 과정에서 촉매로 작용하는 것이다. 먹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먹고나면 그렇지 못하는 것과 같다. 결국 이 시간, 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제주의 사진가 김영갑씨는 루게릭 병을 앓으면서도 지금 이 순간이 유토피아인데,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즉 유토피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시간이다."라며, 지금 이시간에 충실한 삶을 설명했다.

 


오휘영 명예교수, 조세환 교수

 

이날 정기총회에 이어 정여울 작가의 초청강연도 진행되었다. 그녀는 유럽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는 시간의 켜가 겹겹이 쌓여있지만, 우리나라는 '좋으면 새로 바꾸려고 한다.'며 공간의 기억이 오래 남을 수 있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1대 동문회장단

감사패 증정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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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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