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환경조경디자인과 [라펜트 조경뉴스]

경남정보대 환경조경디자인과

전인격적인 교육철학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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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안 학과장(경남정보대 환경조경디자인과 교수)

경남정보대 환경조경디자인과는?

부산 경남지역 유일한 전문대학 조경학과로 1978년 신설되어 현재까지 총 30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과입니다. 전문대학교의 강점을 살려 조경 실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공모전 참여와 이를 통한 프로젝트 수행 또한 능력 배양시키며, 나아가 자격증 취득을 통한 전문 조경인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학과의 차별화된 특징은?

전문 조경인이 되기 위해 재학 중 1인 2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구성합니다. 정규 수업시간은 물론 방과 후 및 방학 중에도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과의 미래 방향은?

졸업 후 가장 크게는 취업과 편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취업으로는 대기업을 비롯하여 지역 사업체, 공무원, 골프장 코스 관리자 등이 될 수 있으며, 편입을 하게 되면 학력 신장으로 연구원 및 교육자 등의 진로가 준비되어 집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24세까지 방황하며 자리를 잡지 못하던 학생이 스스로의 재능을 찾아내고 개발하여 현재 대학원까지 진학하여 저보다 더 조경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 학생은 성장 중이구요. 저는 그런 모습이 좋습니다. 나무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에피소드입니다.

교육자로서 조경학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생에서 노력의 대가는 항상 주어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 결과의 희열을 느낀다면 완성과 성공이라는 단어가 이젠 다른 이가 아닌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입니다. 실패를 이겨내는 것도 그들의 몫이라는 것과 그것도 값진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경남정보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과 학생들을 국내 최고로 키울 순 없습니다. 그러나 최선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를 느끼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능력을 찾게끔 조력하고 싶습니다. 타인의 삶에 욕심내지 않고 스스로 최선을 다했을 때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학과 사업방향은?

전문 조경인이 되기 위한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은 그 무엇보다도 꾸준히 이루어져야하는 목표이기에 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경남정보대학교는 부산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조경사업에 발맞추어 지역 사업 맞춤형 인재 양성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조경분야 문제와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안은?

조경의 경계는 무너졌습니다. 건축과 인테리어 토목 등 건설 분야뿐 아니라 농업, 환경, 예술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조경은 논의되고 있으며 신생, 성장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환경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생각과 상상을 끊임없이 변화시켜 우리의 분야를 스스로 한계 짓지 않고 나아갈 때라고 봅니다.

어렵게 접근하지 않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사회 현상과 접목시켜 환경 개선, 혹은 환경 보전, 환경 개발의 자세로 타분야와 공생한다면 우리에겐 더 이상 건설경기 불황이란 단어가 무섭지 않을 날이 오리라 봅니다.

조경인들에게 한 마디

미래에 전문 조경인이 될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 자연환경 생태계에 충실하고 인간의 행태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며 인간 심리에 충실한다면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조경인으로 성장하리라 봅니다.

나무가 자라서 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까진 적어도 30년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나무와 같아서 오래 지켜봐야 하고 가까이 보아야 하고 자세히 보아야 합니다. 당장의 결과에 미련 두지 말고 묵묵히 기다려보는 것이 진정한 조경인의 자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