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대문에 ‘정원이 생겼어요’

주미옥 (주)아이비전솔루테크 대표 설계시공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3-24
스타벅스 안국점 ⓒ주미옥

스타벅스 소공점과 안국점, 석촌호수점의 대문이 화사하게 바뀌었다.

지난 8일(일) 주미옥 (주)아이비전솔루테크 대표는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와 함께 매장 앞에 콘테이너 가든을 조성했다.

스타벅스는 ‘서울, 꽃으로피다’ 캠페인 일환으로 친환경 녹색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소공점은 2013년 ‘서울가드닝 매장 1호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주미옥 대표가 조성한 콘테이너 가든의 콘셉트는 ‘봄의 화사함’이다. 겨울 동안 지쳤던 황량한 도시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화사한 색상을 중심으로 정원이 꾸려졌다.

소공점은 여타 매장과는 달리 한국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이것에 맞게 정원도 전통화목인 ‘동백’을 이용해 동양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그밖에 아자니아, 에니시다, 라넌큐러스, 데모르 등 아름다운 초화가 사용됐다. 

인사동으로 유명한 안국점은 지역명에서 느껴지는 전통적 느낌이 느겨지도록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남천’을 주요 식물로 사용했다. 더불어 양귀비도 함께 심어 화려하지만 청초한 느낌을 자아낸다.

야외테라스가 특징인 석촌호수점은, 옥외에서 커피를 마시는 이용자를 위해 향기목으로 식재해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난간에 설치되어 있는 걸이형 화분에는 화사하고 도심환경에서 잘 견디는 펜지류를 이용했다.

특히 이 콘테이너 가든은 커피 찌꺼기로 배양토를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탄소발생을 줄이고 꽃을 피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콘테이너 가든으로 고객만족도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가드닝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소공점 ⓒ주미옥


스타벅스 석촌호수점 ⓒ주미옥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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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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