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핵위험고발 게릴라가드닝 실시

고리1호, 전력수급기본계획 국회보고 앞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4-28


부산그린트러스트(BGT)는 4.26 체르노빌 핵 발전소 참사 29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3시,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게릴라가드닝을 실시했다.

이번 게릴라가드닝은 페르노빌 핵참사를 기리며, 노후 원전 고리1호기 폐쇄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게릴라 가드닝은 핵의 위기와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던 시민들에게 각성을 촉구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오는 29일(수) 산업자원부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국회보고를 앞두고 있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향후 국가단위의 장기적 전력수요를 전망하여 적정예비율에 따른 발전원별 전력공급을 산정하는 법정계획이다.

특히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노후한 고리 1호기의 설계수명 재연장 여부를 확정하는 계획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전력수급기본계획 사전평가 보고서에서 고리1호기를 폐쇄해도 2025년까지 최대 25%의 설비예비율을 유지하여 전력공급은 안정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고리1호기는 2007년 설계수명이 만료되었으나 10년간 수명 연장이 결정되어 현재까지 38년째 가동 중이며, 우리나라 전체 원전 사고의 20%가 고리1호에서 발생했다.
 
특히 고리 1호기의 반경 30㎞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사고에 대한 대책도 소용이 없어, 부산시장과 울산시장은 광역단체장 최초로 고리 1호기의 폐쇄를 공약으로 제시해서 당선되었고, 시정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부산시의회와 울산시의회도 고리 1호기의 폐쇄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와 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대책위는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만일의 핵사고 앞에서 그 어떤 번영도, 녹색 꿈도 없다는 사실에 시민의 직시와 동참을 촉구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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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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