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 국제공모 ‘해외가 더 뜨거워’

닐 커크우드, 김남춘 교수 등 6인 심사위원 명단 공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6-09

서울시는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 전세계 698팀이 참가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294)보다 해외(404)에서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62개 나라가 참여했는데 미국이 75개 팀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호주 39개 팀, 중국 34개 팀, 영국 28개 팀 순으로 참가등록이 많았다.


서울시는 참가등록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3일부터 12일까지 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질의접수를, 24일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또한, 6월 10일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잠실종합운동장과 구 한국전력 사옥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8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작품을 접수하고, 9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 간 출품작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는  Niall G. Kirkwood 하버드대 교수, 김남춘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 등 조경전문가 2명을 비롯하여, 구자훈 한양대 교수,  김영준(김영준도시건축 대표), Alejandro Zaera-Polo(AZPML 대표), Roland Villinger(McKinsey & Company, Senior Partner)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문화․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기능 제안, ▴ 토지이용, 건축, 보행, 교통, 공원 및 녹지, 경관 등 물리적 계획, ▴한강․탄천 등 수변공간 활용을 포함한 주변지역과의 연계 등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상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수상작 발표는 9월 4일이며, 우수작 3개, 가작 5개 등 8개 작품을 선정하여 총 4억5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수상자에게는 향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시 지명초청권이 부여된다. 또한, 공모 결과는 관계공무원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해 4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은 88 서울 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상징성을 지키는 동시에 국제교류복합지구의 4대 핵심기능 중 스포츠와 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시민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학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장은 “예상보다 많은 참가등록에 감사드리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매우 이례적이라며 호평하고 있다.”며, “오는 8월 실제로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접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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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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