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서울 속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은?

서울, 사색의 공간 발간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7-13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있고, 듣기 거북한 소리가 적어 휴식하고 명상하기 좋은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이 책으로 나온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을 선정,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소개한 데 이어, ▴장소 소개 ▴유래 ▴주소와 지도 ▴대중교통 길 안내 ▴연락처 ▴관련 프로그램 등 유용한 정보와 사진을 엮어 동명의 책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 사색의 공간' 발표 이후 찾아가는 방법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의견과 가이드북 형식의 책자로 보고싶다는 의견 등을 수렴해 이번에 책으로 제작,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책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방법이 보다 상세하게 실려 있고, 각 장소별로 주변에 가볼만한 곳들을 함께 엮어 '한나절 나들이 추천 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은 6호선 녹사평역 3번 출구 횡단보도를 건너 육교로 올라간다 → 이태원초등학교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걷는다 → 차돌집, C&G 공인중개사를 지나 TEA카페를 끼고 좌회전한다 → 경사진 길을 쭉 올라가다가 그린마트가 나오면 그린마트를 바라보고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쭉 올라가면 좌측에 나온다.


책은 한강을 기준으로 북쪽권(44곳, 총 177페이지)과 남쪽권(43곳, 총 165페이지)으로 나눠 각 1권씩 총 2권으로 구성된다. 각 권역마다 7개 테마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7개 테마는 ▴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9곳) ▴물가의 사색(7곳) ▴숲길을 거니는 사색(12곳) ▴내려다보는 사색(8곳) ▴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12곳) ▴숲 속의 사색(29곳) ▴일상에서 만나는 사색(10곳)이다.


가격은 권 당 8,000원이며,(개별구매 가능) 서울시청 본관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무료 e-book으로도 볼 수 있다.(http://ebook.seoul.go.kr)


최윤종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이 책과 함께 올 여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 푸른 나무로 가득한 서울 속 호젓한 사색의 공간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를 바란다”며 “87개소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고 있는 숨은 사색 명소를 지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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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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