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11주 더 심으면 1.4살 젊어져

시카고대 연구진, 새 보고서 발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7-22

캐나다 벤쿠버 가로수 ⓒpixabay

가로수를 10주 더 심으면 7살 정도 젊어진 것과 같은 인식을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1.4살 젊어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은 ‘Neighborhood greenspace and health in a large urban center’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로수 10주를 심었을 때 느끼는 주관적인 느낌이, 개인 연간 소득이 1만 달러 늘었을 때나 평균소득이 1만 달러 더 많은 동네로 이사했을 때와 같게 인식한다고 한다.

인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건강이 좋아진다. 도시의 한 블록 당 가로수가 11주 증가하면 연간 개인 소득이 2만 달러 증가하거나 소득이 2만 달러 더 높은 동네로 이사한 것과 같은 정도로 심장의 대사 조건이 갖춰진다.

가로수는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뇌졸중, 당뇨, 비만을 비롯해 우울증, 불안, 중독을 포함한 정신건강문제에도 이점을 보인다. 이는 1.4살 젊어지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연구진은 캐나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공원 및 정원과 구분되는 가로수를 대상으로 했다. 가로수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사회 경제적, 인구통계학적, 나무밀도 변수에 따른 건강결과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소득, 나이, 교육 등의 요인을 통제해도 가로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또한 개인 정원에 있는 나무보다 가로수의 건강증진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시의 녹지지도. 녹색부분은 가로수이며 어두운 녹색이 공원이다. 가로수 부분을 확대해보면 오른쪽 그림과 같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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