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썸, 일석다조의 수생태복원 기술로 자연 살린다

불청객 ‘녹조’와 전쟁…Neo-ACT로 해결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5-07-23
녹조발생 시기가 해마다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6월초부터 금강에서 녹조가 목격됐으며, 한강은 6월 30일자로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녹조현상’이 일어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유속’이다. 특히 올해는 지독한 가뭄의 영향으로 그 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또 여름철 기온상승을 고려할 때, 7월말부터는 ‘녹조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녹조는 생태계 파괴는 물론 그 물을 취수원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국민 건강에 있어서도 문제가 심각하다. 더욱이 남한은 단위면적당 인공저수지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녹조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아썸의 ‘천적생물을 이용한 생태공학적 녹조제어기술((Neo-ACT)’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Neo-ACT 설치 전경.

친환경 녹조제어기술 ‘Neo-ACT’(환경신기술 제446호)

Neo-ACT는 자연친화적 녹조제어 기술이다. 이 기술은 녹조현상의 원인인 식물 플랑크톤의 천적생물인 동물플랑크톤을 이용해, 수계에 발생되는 녹조현상을 제어한다. 식물플랑크톤의 상위 포식자인 동물 플랑크톤의 개체수를 늘려 줌으로서 건강한 생태먹이망을 형성해 녹조문제를 해결하고, 수 생태 건강성을 증진 시키는 기술이다.

대상 수계의 인근에 배양장치인 Neo-ACT를 설치, 대상 수계의 물을 취수해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을 각각 분리한 후, 별도의 배양장치로 이송해 최적의 배양 조건에서 배양을 실시한다. 배양된 식물플랑크톤을 동물플랑크톤의 먹이로 제공해 동물 플랑크톤의 개체수를 극대화 한 후 수계로 되돌려 보내게 된다. 수계로 공급된 동물플랑크톤은 식물 플랑크톤을 섭식하며, 재 증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수중의 녹조는 제거된다. 동물플랑크톤은 제 역할을 다한 후 물고기의 먹이로 제공된다. 기존의 물리 화학적 녹조제어 방법에 비해 약품사용이 없어, 유지관리비가 저렴하고 2차 오염 물질 발생이 없다. 또 잔류약품에 의한 생태 독성 물질 발생이 없다. 

◇생태 먹이망을 이용한 ‘녹조제어 기술’ 주요 특징

첫째, 2차오염이 없고, 자연 친화적이다. 화학 약품의 사용이 없으며, 공급된 천적생물은 상위 포식자인 어류의 먹이로 이용 된다.

둘째, 생태계 교란이 없고, 수 생태 건강성을 증진 시킨다. 대상 수계에 존재하는 플랑크톤을 이용해 배양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생태계의 교란이 없으며, 적절한 먹이원 공급으로 어류 등의 증식이 활성화 돼 수 생태 건강성이 증진된다.

셋째, 배양 효과가 우수하다. 최적의 구조로 디자인 된 배양 장치의 구성으로 목적종의 배양 효과가 우수하다.

넷째, 배양 장치 자체가 녹조제어 장치이다. 배양 장치 내에서 동물플랑크톤 배양 과정에 식물플랑크톤이 제거됨에 따라, 배양장치 유입 수 대비 유출수의 Chl.-a 농도는 97%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녹조제어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현장의 조건에 맞추어 배양된 천적생물은 호소로 공급된 후에도 지속 생장, 증식하며 녹조를 제어한다.

▲ 세계 최대 규모의 대청호 인공 식물섬 : 문의 물의 정원, 식재면적 1만1천500㎡.

인공식물섬(건교부신기술 제 360호, 특허 제 478735호)

인공식물섬은 수표 면에 수위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부유습지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수생식물 및 공생생물에 의한 수질개선뿐 아니라 생물서식처 제공으로 저서생물, 곤충, 동물플랑크톤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또 물고기 및 새들의 주요 은신처, 산란처, 서식처가 된다.

더불어 다양한 디자인 연구를 통해 아름다운 친환경적 경관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썸의 인공식물섬은 지난 20여년간 안전성, 효과성, 경관성 등 기술적 우수성으로 최근 대청호에 수련과 소금쟁이를 형상화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식물섬을 설치했다.

▲ 농업 진흥청 이전사업 인공습지.

아썸 인공습지(특허 제 787149호)

아썸의 인공습지는 고효율 다단경사형 인공습지, 조합형 인공습지, 고효율 인공습지 등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또 농어촌연구원과 다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수질개선 효과가 검증됐다.

생태 침강지-얕은 습지(지표흐름습지)-깊은 습지(생태여과지)로 구성된 컴팩트형 고효율 인공습지는 자연형 비점오염 시설, 하천 및 호소의 수질개선 시설, 하·폐수 처리수의 고도처리 시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또 특유의 수생식물에 의한 경관성 및 생물 서식처 기능으로 생태학습장, 주민 친화시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어류산란장(특허 제 1006542호)

물고기들의 산란처 및 은신처를 제공하는 부유식 어류산란장으로써, 부유습지, 개방형 산란처, 친환경 인공어소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호소는 대부분 용수 이용을 위해 조성된 저수지로써, 목적에 따른 잦은 수위변동으로 호안 수초대가 파괴돼 물고기들의 산란처 및 은신처가 훼손돼 있다. 이러한 호소에 수면 위에 부유되는 자연 식생형 부유식 어류산란장을 설치해, 수위변동에 관계없이 사계절 안정적인 서식처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수년간의 현장적용 결과 어류의 착란, 치어의 서식, 대형 어류의 은신 효과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돼 폭 넓게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파로호, 의암호, 소양호, 충주호, 합천호 등지에 설치돼 어종 및 개체수의 증진 효과가 증명됐다.

비점오염 저감시설(특허 제 710859호, 특허 제 791965호)

아썸의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자연형 비점오염저감시설로 인공습지를 컴팩트하게 발전시켰다. 

이 시설은 공단, 공장, 도로, 교량, 휴게소 등에서 발생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자연형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처리 효율 및 자연 친화성을 높였다.

▲ 아썸 수상생태공원.

아썸 수상생태공원(특허 제 438351호)

수상생태공원은 부유습지, 어류산란장, 수상정원 기술을 집대성해 발전시킨 기술이다. 이 기술은 수면위에 대규모 부유식 레저·교육용 생태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 공유 수면에 조성돼 토지 비용이 소요되지 않으며, 수질개선, 생태복원, 관광자원 개발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첨단 기법이다.
_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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