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통일기원 공간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최대운, 금성철, 윤병두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1-09

[통일기원 공간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넘어가는 길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_ 최대운, 금성철, 윤병두


‘통일기원 공간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제 2회 예건 조경나눔공모전)’에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의 ‘넘어가는 길’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대운, 금성철, 윤병두(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의 ‘넘어가는 길’은 DMZ의 서쪽 끝인 한강 하구의 철책을 구간별로 개방, 유지, 재배치하는 독창적인 설계 개념을 통해 분단 체제 극복의 상징성은 물론 생태계 보전의 지혜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이 작품은 특히 “통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직설적으로 해석하거나 작위적 메시지로 강변하기보다는 전쟁의 현재진행형 요소인 철책과 국제적 생태보호지역인 대상지를 새롭게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특정 대상지가 주어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설계 해법을 제시하기 쉽지 않은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작품들이 작위적인 메시지로 통일을 강변하기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통해 분단 극복과 통일의 문제에 도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까지 원론적인 대화 후 교류가 단절되었고, 노태우대통령 시절 실직적인 개발 협상이 이루어졌다. 이후 김영삼 대통령 정권때는 민간 수준의 개발과 보전의 중간인 절충론이 나오기 시작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철도와 도로 연결과 자연유보지역 지정으로 대화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졌고,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특구 설립 등 다시 개발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명박, 박근혜대통령은 정치적 이유로 DMZ에 관련된 대화는 단절되었지만 공약 및 정책은 인공섬 및 공원개발 위주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강하구 내 야생생물들은 철책을 따라 이동하다가 일부 주변 하천과 한강하구가 만나는 부분에서 철책 바깥으로의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에 의한 간섭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현재 철책의 순기능을 이용하여 하천변으로의 철책 확장이 필요하다. 또한 하천과 맞닿아 있는 산지는 인간의 간섭이 적고 하천 및 하구 생태와의 연계성으로 판단했을 때 부분적인 철책 개방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글·사진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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