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건축 소재로 예술적 변신한 대나무

국립산림과학원, 밀레니엄공원에 한국-덴마크 건축가 공동작품 전시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1-09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덴마크 아르후스(Aarhus) 건축학교와 한국의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협업하여 완성한 대나무 조형작품 "Cocoon Ⅲ"를 11월 7일(토)부터 한 달간 국립산림과학원 밀레니엄공원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Cocoon 프로젝트"는 덴마크 아르후스 건축학교의 Studio CONTEXT에서 시작된 것으로, 건축 재료로서의 대나무를 주제로 하고 있다.


대나무와 야자나무 껍질, 돌로 만들어진 Cocoon Ⅰ"은 인도의 CARE건축학교(Center for Applied Research and Education)와의 협업으로 라이프 한센(Life Hansen) 교수와 학생들이 제작하여 이탈리아의 2015 밀라노 디자인 워크에 전시되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Cocoon Ⅲ"는 라이프 한센 교수와 김사라 건축가(Diagonal Thoughts 대표)가 인도에서 "Cocoon Ⅰ"을 모티브로 공간, 건축, 재료(대나무)의 세계를 통합하고자 하였고, 분리와 조립이 가능한 대나무 구조체를 제안했다.


아르후스 건축학교는 재정적 지원을, 한국의 건축가와 디자이너들(김사라, 강소진, 황승환, 양기혁, 백지수)은 디자인, 제작 및 설치를 담당하였으며,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대나무의 특성을 살리는 가공기술과 시설을 제공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박상범 과장은 "Cocoon Ⅲ는 우리나라 대나무를 이용한 조형 건축물로서 재료적 우수성과 작품성을 보여준다"면서, "우수한 목재를 가지고 건축 및 디자인 전문가와 협력하여 이러한 작품을 탄생시킨 것처럼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나무의 다름다움을 알리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설치된 전시물은 홍릉숲이 개방되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글·사진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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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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