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1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근대문화유산의 공간에 대한 조경적 접근, 28개 수상작
라펜트l나창호 기자, 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1-24



2015 제1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이 23일 푸르지오밸리에서 개최됐다. '근대문화유산의 공간에 대한 조경적 접근'을 주제로 총 63개 작품이 접수돼 28개 수상작을 배출했다.


최고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에는 '솜씨창고, 틈에서 피어나다(가천대 송아라, 홍진아)와 징게맹갱외에밋들(순천대 이수현, 박래림, 김의솔)'이 △작은 규모의 대상지, 큰 생각,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장소성의 가치와 선택한 대상지의 장소적 기억을 조경적 측면에서 어떻게 풀었는가'에 심사 주안점을 두었다는 최원만 심사위원장((주)신화컨설팅 대표)은 "방치되었던 장소들이 근대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녔느냐를 판단하기 앞서, 학생 작품 속에서 아픔을 걷어내고 다양성을 지닌 문화 공간과 미래의 희소 자원으로 발견되고 나아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며 공모주제 속 담긴 함의를 설명했다.



최원만 심사위원장((주)신화컨설팅 대표)



최정민 심사위원(순천대 조경학과 교수)


최정민 심사위원(순천대 조경학과 교수)는 "관심 밖 대상지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오래된 것이 새로움을 고안하는 토대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자극적인 이미지보다는 대상지의 가치를 발굴하고 구체화한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솜씨 창고, 틈에서'는 난개발이 예정된 공터에 2층 데크도입을 제안한 작품으로서, 일제 강점기 낡은 창고, 오래된 아파트 건물 등 모양과 성격이 각기 다른 요소를 통합하려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감성적 메시지로 귀결되는 다른 응모작과 달리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공통된 의견도 개진됐다.


'징게맹갱외에밋들'은 소설 '아리랑'의 이야기를 대상지에 풀어내 농업 지역의 한계일 수 있는 일상적 어메니티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징게맹갱외에밋들(순천대 이수현, 박래림, 김의솔)

 


솜씨창고, 틈에서 피어나다(가천대 송아라, 홍진아)

 

김성균 운영위원장(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지나면서 문화유산은 시대적 의미를 잃어버리거나 왜곡되기도 했다"면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조경가의 역할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공동주최로 참여한 월간 환경과조경의 박명권 발행인은 수상자에게 미국조경가협회가 선언한 조경가의 역할을 설명하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조경가의 꿈을 키워가기를 당부했다.   


김성균 운영위원장(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박명권 월간 환경과조경 발행인

 

조경학회상

 

늘푸른재단상

 


환경과조경상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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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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