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CM 분야별 이슈 진단 발표회' 개최

CM의 미래를 여는 해외진출과 빅 데이터 활용 논의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5-12-18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12월 17일 오후 2시부터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제7회 CM 분야별 이슈 진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업무분야별위원회의 2015년도 활동 결과를 총 정리해보고, 분야별 주요 이슈를 진단해 중장기적인 활동계획을 수립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CM서비스 공급자의 경쟁력을 높여 확대돼 가고 있는 CM시장에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이날 이슈로 첫 번째 조사·연구위원회 ‘동남아 건설시장 현황 및 CM 진출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아주대학교 차희성 교수는 캄보디아에 인접한 동남아시아 7개국(라오스, 말레이지아,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태국)을 대상으로 진출 우선순위 국가(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를 선정했다. 해당국가의 건설 환경, 제도 및 법령 등 건설관련 현황과 특성을 반영해 거시적인 차원의 국가별 맞춤형 CM 진출 전략을 수립한 내용을 우리 업체들이 잘 활용한다면 ▷건설/CM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 확대, 국내 유사한 현지 건설 환경 조성을 통한 친숙성·편의성 향상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인 건설 및 CM 수주 활동 지원 ▷한국 친화형 현지 건설 제도 정착을 등을 목적으로 한 국내 기업의 진출 동남아 진출 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기업차원의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면 동남아 건설/CM 시장의 진출 확대와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국가 리스크를 저감시킬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계약·클레임·리스크관리위원회 ‘건설계약·클레임·리스크관리에 대한 사고’를 주제로 발표한 토펙엔지니어링 이종선 전무는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우리는 우리들끼리만 이야기를 한다. 그것도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발주)해줄 가장 중요한 고객(소비자)를 배제 한 채 우리들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산업에도 분명 고객이 있으며, 우리 모든 행위는 고객을 위한(Needs and Wants의 충족/만족) 행위이어야 한다. 바로 그것은 고객지향적 사고 즉, 고객에 대한 배려이다. 또한, 현 건설산업의 쇠퇴기의 극복은 건설산업의 영역(category)확장과 함께, 특히 CM 분야의 기획, 타당성 조사·분석 분야와 같은 다양성(diversity)이 있는 전문적인 consulting이 고객에게 제공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유는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발주)해줄 그들, 고객(소비자)이 건설산업의 목줄/지속가능경영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해외진출위원회 ‘해외 CM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광운대학교 유정호 교수는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한국CM협회가 발주해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수행한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CM제도 개선을 위한 CM 업무매뉴얼을 개발·전수한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건설시장 및 CM의 현실을 진단해 보고 대상국에 맞는 진출 전략을 마련해 업계가 초기부터 진출해 전수된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로 건설VE·LCC위원회 ‘VE에 의한 공공사업의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한 상아매니지먼트 손명섭 전무는 설계VE 운영에 따른 문제 및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일본 시즈오카현의 설계VE 추진사례에 비추어 설명했다.

다섯 번째 건설정보화위원회 ‘건설산업의 빅 데이터, 가치 창출을 위한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유위성 연구위원은 최근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2010년 이후 빅 데이터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에 관심과 노력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마다 생산되는 데이터 특성이 달라 건설산업에 맞춤화된 빅 데이터 적용 전략을 단계적으로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사업과 기업 단위의 발자취 데이터를 집대성하여 기존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 탐색과 분석으로 기업 이윤과 사업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통찰(Insight)을 도출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외부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의사 결정의 객관성 확보하고, 향후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이러한 전략적 빅 데이터 활용은 건설산업 중심의 지식과 분석 기술 역량을 보유한 인력 양성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 건설시장의 경기 부양정책은 2016년까지 계속되고 향후 3∼4년간은 국내시장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 업계는 이에 안주하지 말고 이러한 때에 축적된 역량을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해외시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홍수를 이루고 있는 정보와 자료(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먹거리(틈새시장)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2016년 1월부터 2년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7개 업무분야별위원회 위원 위촉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에도 CM업무의 주요 분야별 위원회를 분기별로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개최해 업체에 필요한 사항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_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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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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