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만족도는 ‘조경’이 결정한다

한강공원 이용만족도 '조경 및 경관'이 가장 높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2-27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 여의못 데크 ⓒ한강사업본부

“여의도와 뚝섬은 물 바로 앞까지 바위가 있어 앉아 있을 수 있고, 암사는 생태공원까지 함께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올해 한강공원을 이용한 서울시민의 만족도 조사결과, 5개분야 중 '조경 및 경관' 부문이 76.6점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조경관리가 가장 잘되는 한강공원으로는 여의도, 뚝섬, 암사지구가 선정됐다.

< 한강공원 이용시민 만족도 추이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5년 한강공원 이용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1개 한강공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서울시민 660명을 대상으로, △접근성, △이용편리성, △시설관리상태, △안전성, △조경 및 관리 5개 분야로 실시됐다. 

올해 한강공원을 이용한 서울시민의 만족도는 73.8점으로 작년(71.3점)보다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대폭 상승한 분야는 도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접근성'(▲3.9)과 휴식공간, 공중화장실 등 '이용편리성'(▲3.3) 부문이다. 접근성은 안내표지가 예전에 비해 늘어 자가용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셔틀버스 운행, 지하철역에 '한강공원 가는 길' 안내판 확충 등 의견이 제안됐다.

11개 한강공원 가운데는 '반포 한강공원'(78.4점)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서 난지(75.9점), 망원(75.4점), 양화(75.3점), 여의도(74.8), 이촌(74.5점), 광나루(74.3점), 잠원(72.1점), 잠실(71.9점), 뚝섬(70.6점), 강서(68.1점)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강공원의 서비스 개선사항으로 '조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큰 나무가 없어 자연 그늘이 부족하다' 등 조경과 경관부분에 있어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그늘막이 부족하다',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해야 한다',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공원을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