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보단 주도권으로"

조경설계업협의회 송년세미나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2-29


"기득권 보다는 주도권 쥐어야"

정주현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타 분야와 융합하고 서로 문호를 개방하는 한편, 실력으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주현 이사장은 발표를 통해 올 한해동안의 법제 이슈를 되짚어보았다. "그동안 정부부처와의 대화가 부족했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국토교통부, 산림청, 환경부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도시농업을 담당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도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28일(월) 조경설계업협의회(회장 안계동)가 송년세미나를 서울숲 푸르너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대표, △최원만 (주)신화컨설팅 대표, △윤미방 (주)바인플랜 대표, △이재연 조경디자인 린(주) 대표가 발표를 이어갔다.

이재연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주택정원 사례와 시공노하우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시공시 꼭 유의해야할 사항으로 △장비가 들어갈 현장조건과 △터파기 후 충분한 다짐, △일위대가, 표준품셈에서 찾기 어려운 식대, 간식비와 중장비 사용에 대한 예산항목 등을 짚어주었다. 추천 식물로는 일본조팝, 분홍찔레, 수향백매화, 블루베리 등을 들었다.


최원만 (주)신화컨설팅 대표, 이재연 조경디자인 린(주) 대표, 윤미방 (주)바인플랜 대표

윤미방 대표는 해외설계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홍콩, 중국은 '물'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마스터플랜 단계에서 풍수전문가에게 검토를 의뢰해 물의 위치를 바꾸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설계사가 내역서를 작성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설계가 입장에서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원만 대표는 제주에 조성 중인 제주 월드 리조트(Reaort World JEJU, RWJ) 사례를 설명했다. 설계는 'RWJ 탐라 10경'이라는 콘셉트로 문헌에 제시된 영주10경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한국조경과 숲 속, 제주의 특징 등 다양한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송년만찬과 함께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안계동 회장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계동 조경설계협의회 회장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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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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