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 4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경관’ - 51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6-01-07
올해 첫날의 경관 사냥물은 ‘사막’입니다. 당초 일정에 없던 사막을 다녀왔습니다. 페트라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와디 럼(Wadi Rum)’입니다. 영화 ‘마션’의 촬영장이라네요. 2011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되었지요.

포장도로로 이동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고, 경관도 삭막하였습니다. 다른 사막지대와 달리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없이 삭막한 석산들이 우뚝 우뚝 나타납니다. 평지의 모래밭에는 관목류와 풀이 마른 상태로 강한 모래 바람을 맞고 있네요.











견디지 못하고 고사한 식물의 잔해. 가혹하리만큼 환경이 열악한 사막의 환경여건을 짐작케 합니다.









아주 오래된 암각화입니다.



두 사람이 경사진 사막을 걷고 있습니다.





사막 중간에 있는 쉼터, 오아시스입니다. 담장으로 둘러진 앞뜰인데 풀 한포기 없습니다.





모래 바람 때문에 갑자기 시계가 멀어집니다.


나무가 있는 자리는 무덤처럼 흙이 남아있습니다. 뿌리의 응집력을 확인할 수 있지요. 지피식물이 표토를 보호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사막의 숙박시설입니다.

오늘의 답사는 사륜구동 지프로 두 시간동안 이동하며 사막을 체험하게 되었네요. 힘들었지만 멋진 체험이었습니다. 내일은 요르단의 수도 암만으로 갑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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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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