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 9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경관’ - 56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6-01-15

바레인공항입니다. 1월 7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두바이행 공항으로 나갈 채비를 끝냈습니다.

바레인에서 두바이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입니다. 두바이 공항 착륙 즈음 저공 비행시 재수가 좋으면 바다에 펼쳐진 세계지도나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을 볼 수 있지요. 그러나 오늘은 실패.







두바이 공항에서 곧바로 샤르자로 이동했습니다. 택시로 30분이 소요되며 비용은 3만원이며, 이곳은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랍니다.

체크인 후 트렁크만 객실에 올려놓고 재빨리 지도 한 장 챙겨 전투현장으로 투입! 숙소에서 3시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며 새로운 경관을 만납니다.





샤르자로 향하는 택시 앞좌석에서 바라본 경관입니다. 이곳은 세 번째로 방문했는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네요. 세련된 건축물과 도시 곳곳에 녹색의 공원과 녹지를 가꾸어 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싱가포르와 상해, 그리고 두바이가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가장 몰라보게 변한다고 합니다.

스카이라인이 가장 빠른 속도로 변신한다고 했는데 제 느낌으로는 이곳 아랍에미리트의 샤자르가 으뜸이라 여겨질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 도시의 역동적 모습이 놀랍기만 합니다. 오늘 오후 날씨가 너무 쾌청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첫 답사지는 도시의 오픈스페이스 Rolla square입니다. 매력적입니다. 장방형의 넓은 공간은 광장이라기보다 시민공원에 가깝겠네요. 입장료를 받으며 통제하다 보니 이용객이 아주 적어 한산하지만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변은 사방으로 높은 빌딩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습니다.







시내 이동 중 도시를 살펴봅니다. 가로변에 식재된 나무들마다 급수용 호스가 연결되어 있네요.



King Faisal mosque입니다. 지폐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모스크인데 오래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증하였답니다. 주변이 넓은 광장이자 공원이라 도시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겠네요. 모습이 웅장하고 인상적입니다.















초화류 식재구역에도 관수용 배관이 설치되어 있지요.



야자수도 급수용 배관은 필수시설입니다.









한 시간 남짓 걷다보니 해변 산책로를 만났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랍니다. 산책과 운동을 즐기면서 답사기록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알찬 수확인지요. 이곳은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야자수 그늘에서 야외파티를 즐깁니다. 가족단위도 있고 단체모임도 보입니다. 공중도덕과 질서도 수준급이라 정원같이 정교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보식된 야자수 모습입니다.









도시가 몰라보게 녹색으로 변신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몇 년 사이에 야자수로 숲을 만들어 놓았네요.







야자수 일색입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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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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