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경 설계 이야기
라펜트l뉴미디어l기사입력2016-01-28
저자_김영민Ⅰ발행처_도서출판 한숲
출간일_2016년1월15일Ⅰ18,000원Ⅰ288쪽Ⅰ판형152x210

저자는 “학교에서는 착한 설계의 정석을 강요하지만 학교를 벗어나는 순간 착한 설계가 좋은 설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개념을 상실해라, 말로 때워라, 그림 그리지 말아라, 아니, 그림만 그려라, 남에게 미뤄라, 딴짓해라’라고 말한다. 한 번쯤 설계의 정석에서 벗어나 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설계 방법론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에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정반대의 가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가상의 스튜디오101이 기본에 충실한 ‘정(正)의 디자인’을 지향한다면 스튜디오 201은 ‘정’을 활용하고 변용한 ‘반(反)의 디자인’까지도 넉넉히 포용한다. 반의 논리는 정이 존재하지 않고서는 의미를 가지지 못하기에 ‘반’의 설계는 ‘정’의 설계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 설계를 더 풍부하게 하고 그 안에는 유연하게 접근하는 방식을 모색한다.

책은 조경 설계의 전략과 이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건축가를 비록해서 공간을 다루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참고해 볼만한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삐딱한 설계’의 구체적인 사례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건축, 도시, 조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목차
1장 개념 상실하기
2장 말로 대우기
3장 분석만 하기
4장 맥락 무시하기
5장 그림 안 그리기
6장 그림만 그리기(1)
7장 그림만 그리기(2)
8장 베끼기
9장 꿈꾸기
10장 유치해지기
11장 저항하기
12장 남에게 미루기
13장 딴짓하기

 

_ 뉴미디어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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