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빌리온 공모당선자, 건축가 이영수·허보석

″파빌리온은 지역의 결핍을 건축으로 표현하는 것″
라펜트l기사입력2016-02-11

이영수, 허보석


두 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영수, 허보석 입니다. 하버드 건축대학원(GSD)을 함께 졸업한 이후 각각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실무를 쌓았습니다. 일을 하던 중 개인 작업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되었고, 2015년 뉴욕에서 Folio(www.folioarch.com)라는 이름으로 사무실을 개소했습니다.

2016년 부터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출강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4월 뉴욕 한국 문화원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안동 호텔, 수원 한의원, 그리고 6월에 완성될 Hanger Barn에대한 실시설계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희의 공간(장소)에 대한 관심사는 먼저 존재하던 장소와 새로 구축될 공간에 대한 경계(boundary)를 새롭게 정의 하는 것입니다. 즉, 현존하는 장소와 그 장소를 사용하게 될 사용자를 이해하여 경계를 새롭게 구축하여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City of Dreams Pavilion 공모전’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신 건가요?

사무실을 시작한 젊은 건축가들에게 파빌리온 공모전은 도시의 주요 장소에 자신의 건축적 주제들을 표현하고 실현시킬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입니다. 또한 일정기간 설치되었다 철거하기에 파빌리온은 건축가들의 생각을 표현하기에 무척 자유롭습니다. 즉, 우리가 가지고 있던 공간적 생각들을 ‘City of Dream Pavilion’에서 새로운 건축적 실험을 시행하고자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당선작 ‘Hanger Barn’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Hanger Barn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재활용 옷걸이를 활용해서 모듈화 작업을 통해 구축하고, 철거 후 다시 라이팅, 가구, green wall처럼 사용자가 직접 모듈을 재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Hanger Barn은 두개의 반(barn)과 하나의 중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반에서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 중정 공간을 통해서 파빌리온은 하나의 공간적 경험으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 중정 공간을 지나갈 때 파빌리온 내부구조 패턴에서 외부 지붕 패턴, 그리고 내외부의 중첩된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하학적 패턴들과 사람들의 움직임이 결합되어서 공간의 경계를 단정짓지 않고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유발합니다. 또한 가변적인 파빌리온 공간에서 사람들은 머무르고, 참여하고, 관조하고, 다시 지나치면서 주변 자연과 뉴욕 도시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작품설계당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1차 공모에 당선되고, 2차 예선이 있었을 때, 목업모델을 제출해야 했습니다. 목업 모델을 만들고 나니 크기가 상당하여 모델을 나누어서 심사장 바닥에 앉아서 조립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파빌리온을 시공하실텐데...

1차 심사 후 최종 4팀이 2차 심사를 받던 그 시점부터 현재까지 저희는 뉴욕 구조 공학자 연합과 SOM 뉴욕 사무소의 구조 엔지니어링 팀과 미팅과 협업을 거치며 파빌리온 시공에 필요한 구조적 분석과 디자인을 진행 중입니다. 18개의 옷걸이 조합으로 된 기본 모듈과 그 기본 모듈로부터 변형된 구조를 위한 2가지 형태의 모듈들, 총 1212개의 모듈들의 조합으로 형성된 자립형 구조물 파빌리온입니다. 추가로 6개의 구조적 아치와 지지대(buttress)가 파빌리온을 지지하는데, 파빌리온의 기하학적 형태와 패턴을 방해하지 않도록, 투명 아크릴 재료로 선정했습니다.

도시 내 파빌리온의 매력을 꼽아본다면?

공모 주최측은 뉴욕의 비영리 예술, 건축 단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파빌리온을 짓기 위한 비용을 형성하는 방식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서 저희가 캠페인을 주최하고, 파빌리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네이션 방식으로 비용을 마련합니다. 비용부분 외에도 뉴욕의 여러 단체와 회사, 시민들이 일련의 과정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지원합니다.

도시 내 파빌리온은 주로 도시 내 공원과 광장같은 공공공간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계획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공성이 극대화된 형태로써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건축가들에게는 도시 혹은 사회가 처한 문제점을 깊이 이해하고, 사회적 쟁점 혹은 그 지역에 결핍된 문제점들을 건축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표현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도시 파빌리온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두 분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Hanger Barn을 1차적으로 성공적으로 마감하는 일이 첫 번째 일 것 같습니다. 동시에 뉴욕과 상하이 한국 문화원에 초청되어 4월에 오픈할 그룹 전시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전시의 주제는 앞에서 언급하였던, 존재하는 장소와 새로 구축될 공간에 대한 경계(boundary)를 표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원에 있는 4층 규모의 한의원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중에 안동에 있는 호텔에 대한 설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하여 저희가 바라보고있는 공간에 대한 정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먼저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를 시작한 시점에 감사하게도 뉴욕 공모전에 당선되어 5월 중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시작한 만큼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배워가는 마음으로 모든 프로젝트에 임하겠습니다.

Folio의 또 다른 프로젝트


INSA MARU


L-HOUSE [COLLABORATE WITH JIWON LEE]


FISH TANK [COLLABORATE WITH HAEMEE HAN]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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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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