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 完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경관’ - 66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6-02-05

발리 6탄




앞바다는 태평양입니다.






잘 가꾸어진 뜰 곳곳에 품격 있는 마사지 시설들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정원이 발달되었는데, 이곳은 좋은 환경과 시설로 무장한 마사지 공간이 특징입니다.




옥외 Bar에서의 생과일주스는 꿀맛이네요.




객실 주변은 온통 녹색지대입니다.












정원 완충녹지의 모습입니다.






수목보호를 위한 포장.








기능과 멋을 살린 디자인입니다.






삭막했던 해변이 점점 녹색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시설은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이곳에는 그늘용 녹음수를 많이 식재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누사두아 관광특구 지역 안내판.






간밤에 내린 소낙비로 인한 꽃비.




오늘은 한 달간의 답사일정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어제 못다 본 해안 리조트로 발길을 향합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강한 빗방울이 발길을 무겁게 하네요. 우산을 챙겨 답사에 임합니다.




다행히 날씨가 금방 좋아지네요. 평화롭고 싱그러운 열대 정원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사진의 왼쪽은 리조트 경계담장을 차폐시킨 대나무 열식 모습입니다. 담장과 산책로 사이 폭이 겨우 30㎝ 정도랍니다. 입면녹화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사례라고 볼 수 있죠.








녹음수가 있는 광장의 미관을 고려한 생태포장.




온통 열대의 초록세상이지만, 나무를 함부로 다루지 않습니다. 개발이전에 자라던 기존수목을 보호키 위해 원로를 우회시켰네요.




담장 입면녹화. 덩굴성은 아니지만 긴 줄기가 아래로 드리웁니다. 싱가포르의 전 수상인 이콴유라는 이름의 수종입니다.






라운지 등 실내에서도 쉽게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리조트내의 식당이나 단위공간들에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정원들이 가꾸어져 있습니다.




계단식 연못의 조각분수.




거목의 줄기에서 흘러내린 수많은 공중뿌리(기근)들을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전정(정확하게는 단근)한 모습입니다. 수종은 우리나라 실내에서 관엽으로 즐겨 가꾸는 벤자민입니다.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정원에 마련된 스파시설에 잠시 앉아 보았습니다.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대정원에 포위된 숙박동.






이곳은 시설 주변에 조성한 정원이라기보다, 아름답고 방대한 정원에 몇몇 시설들을 입지시킨 느낌이 듭니다.




정원의 낮은 곳에 마련된 배수장소입니다. 물이 이곳에 머물다 서서히 지하수로 축적됩니다.




리조트 풀장에 딸린 전통양식의 휴게시설.




한손엔 카메라, 또 한손엔 맥주. 기계도 사람도 적절한 휴식과 충전은 보약이지요.




충전 장소(Bar)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다시 바다가 다른 인도양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유명한 Rock Bar입니다. 예전에도 몇 차례 이곳을 찾았으나 올 때마다 인산인해라 포기하였던 곳이랍니다. 오늘은 일찍 도착하여 앞줄에 서서 기다렸지요.














Rock Bar의 매력은 일몰이랍니다. 그래서 오후 4시에 문을 엽니다. 주로 젊은이들이고 연인들이네요. 회갑을 지낸 처지에 다소 민망스럽긴 하였으나 취재하는 각오로 헤집고 다녔습니다.


당초에는 바닷가 절벽에 마련된 보잘 것 없는 조그만 시설이었지만, 지금은 종업원만 대략 150명 이상은 되어 보이는 기업형으로 성장했군요. 워낙 소문이 나서 외국의 단체이용객도 보입니다. 주방시설도 대규모 리조트 보다 크고 분주하네요.




언덕을 올라오면 리조트 뜰입니다.




식당도 카페도 정원에 안겨 있지요.














오늘도 늦은 오후까지 발리와 호흡하였습니다. 중동지역에서 시작한 32일간의 답사여정은 마감을 합니다. 그동안 부실한 내용이었지만 깊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독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와 환경과 문화가 다른 여러 지역을 소개함에 있어, 필자의 주관적 이해와 판단으로 본질과 다소 다르게 표현된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독자들과 소중한 만남의 기회를 마련해 준 라펜트에 감사드립니다. 저가 추구하는 '세계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경관'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발리에서 강호철 드림.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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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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