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젊은조경가 ‘조경그룹 이작’ 당선

’뒤뜰의 발견‘, 설계금액은 3억6700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4-08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개최한 '제2회 젊은조경가'에 (주)조경그룹 이작(대표 양태진)의 ’뒤뜰의 발견‘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대표 박종완)의 ‘언덕길 소경’, △장려상은 (주)라이브라 컨설턴트(대표 정기준)의 ‘빚과 소리의 녹(색) 그릇’에게 돌아갔다.

당선작 ‘뒤뜰의 발견’은 배산임야 지형 속 등뼈처럼 존재하는 뒤뜰을 계획했다. 총 4개의 입구는 △열린 마당형 △꽃 계단 램프형 △도심 가로 분수형 △생태 게이트웨이형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개성없는 뒤뜰을 조망이 좋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7개의 공원마루가 들어섰다. △생활문화의 뜰 △보타닉 가든 △송정 소나무 뜰 △송정의 달 △가족 소풍 마당 △생생의 뜰 △생태의 마루. 각각의 장소에서는 소박한 일상을 즐기거나 후원같은 공원을 감상하고, 피크닉을 즐기기도 하다 학습도 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공원도 특화되어 있다. 그물놀이 정원, 실타래놀이 정원, 모래성놀이정원 등으로 꾸려진 어린이공원은 공동주택 주변에 입지해 어린이놀이터 수준에서 탈피, 물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도입했다.

아울러 지역 무형문화재인 ‘방짜유기’를 알기이 위해 전시, 조각품, 전통정원이 들어선 두드림마당에서는 지역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당선작은 “어린이공원은 근린공원의 성격을 겸하고 있어 이용성 증진이 가능하다”, “과도한 지형조작보다는 입구의 상징성이나 시각적 유도를 통해 이용객을 끌어들이는 계획”, “각 공원별, 녹지별 공간 연결이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공모는 ‘군포송정 공공주택지구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으로 추진됐다. 사업면적은 51만3587㎡ 중 공원녹지 10만4365㎡이다. 설계금액은 3억6700만 원이며 추정공사비는 98억 원이다. 실시설계는 2017년 3월까지이며 올해 10월 공사가 발주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주)조경그룹 이작은 조경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을 갖게 된다. 우수상은 1500만 원, 장려상은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제2회 LH젊은조경가 조경설계공모’는 조경설계산업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젊은조경가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해 역량있는 조경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역량 있는 조경가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하며, 공공주택지구 내에 양호한 자연경관 유지와 쾌적한 환경친화적인 주거환경을 형성하고, 일관된 콘셉트와 계획에 의해 지구특화계획을 완성하는 도시조경설계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만 45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 중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에 의거 건설부문(조경) 전문분야 신고를 한 사람, △기술사법 에 의거 건설부문(조경) 기술사사무소 개설을 등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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