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정원페스티벌, 대한민국 대표 콘테스트로 키우겠다″

정원디자인학회-순천시, '한평정원페스티벌' MOU 체결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4-19

조충훈 순천시장 -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 MOU 체결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과 융복합적으로 참여하여 정원 대중화와 아름다운 도시를 육성하는 미래지향적인 정원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회장 홍광표)와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2016년 순천만국가정원 산업디자인전 성공 개최 및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정원도시 철학과 공모체계 정비, 효율적 공모 운영 등으로 대외적 위상 제고, △대한민국 대표 정원 콘테스트로의 격상과 세계적 정원 축제로의 도약 기반 마련, △공모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 및 도심권 작가부 정원의 성공적 조성,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정원문화 사업에 대한 협조 및 홍보 등을 상호 협력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체결로 한평정원을 융복합적으로 정원산업과 연결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홍광표 회장은 “학회가 정원을 대중화하고 생활화하는데 초석이 되고 결의하여 한국정원의 선진화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대표가 총괄감독을 맡고, 한성일 한그루조경 대표가 부감독을 맡게 된다.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대표, 한성일 한그루조경 대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 17일(일) 순천만국가정원 컨퍼런스홀에서 ‘2016년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홍광표 동국대 교수, 김도균 순천대 교수를 비롯하여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원과 조경, 경관, 도시계획, 원예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150명이 참석했다.

학회가 올해 추진하는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학생부, 일반부)과 도시재생지역(작가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원조성계획도 마련되어 있다.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Irvine한국정원조성’을 조성한다. 이 정원은 모금 및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인제군 일대에 ‘숲속정원조성 기본계획 용역도 수행할 계획이다.

7월 초에는 ‘여름정원아카데미’를 서울시 서부녹지사업소에서 개최한다. 지난 겨울에 열렸던 아카데미에 이은 두 번째 아카데미로, 학생 30명, 일반인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그밖에 △가을정기학회, △라운드테이블워크숍, △학술답사, △한국정자표준모델화사업, △정원학회지 발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총회에서는 ‘정원문화의 최신경향’을 주제로 홍광표 회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적 생활문화 공간 발굴 사업 사례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에서 설계한 유선원’이 소개됐다. 유선원은 순천시 장천동 옥천변 소공원 부지에 조성 중이다.

본 프로젝트는 문체부가 처음 추진하는 한국전통정원 조성 시범사업으로,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4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6월부터 공모와 심사 등을 거쳐 순천시를 최종 선정했으며, 신선들의 땅 순천을 드러내는 생활정원이라는 뜻에서 유선원(遊仙園)이란 명칭이 정해졌다.

정원에는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와선정을 중심으로 전통 초화와 옛 오솔길을 경험하는 선재동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화계가 들어서며, 청각적 요소가 적용된 옛 수로길이 정원 초입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홍광표 회장은 “올해 문체부는 2개소에 추가로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라며, “이번에도 학회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현대정원은 Private Garden(개인정원)에서 Public Garden(공공정원)으로, 상상력이 정원의 디자인 모티브로 작용한 추상화적인 정원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생산형 정원, 폐소재를 활용한 와일드라이프의 도입, 컨테이너의 변화, 채소와 곡물의 도입 등 정원의 최신경향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진행된 ‘제1회 정원디자인아카데미’ 작품설명회와 학술심포지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어진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정원의 대중화와 도시의 미학’을 주제로, △식생모니터링 및 이용자프로그램개발(전북대 박율진 교수), △주민참여형 농촌마을정원 조성(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최진아 연구사), △함께하는 비오톱 정원 만들기(나사렛대 박미옥 요수), △Trend of Meadow Planting in Europe(순천대 김도균 교수)이 발표됐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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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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