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복합 휴게시설, 예건의 '플로우 스테이션'

양재천 서초구간 활성화 사업, 하천 제방과 연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6-26

(주)예건의 플로우 스테이션 ⓒ(주)예건

삼성물산 조경디자인그룹에서 실시한 현상공모에 (주)예건(대표 노영일)의 복합 휴게시설 ‘플로우 스테이션(Flow Station)’이 당선됐다. 이번 현상공모는 지난해 하반기, 양재천 서초구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천 제방과 연계된 상징성 및 이용성이 가미된 복합시설물 디자인’을 주제로 실시했다.

(주)예건이 디자인, 설계, 시공까지 담당한 ‘플로우 스테이션’은 서랍식 구조의 유선형 테라스 형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대상지의 이용자 특성과 천변 사면의 지리특성, 폭우로 인한 양재천의 범람과 같은 인문, 자연환경적인 측면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디자인 했다.

특히, 폭우로 인한 범람과 유속의 흐름으로 인한 파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상지 사면과 일체화된 유체역학적인 형상을 고안해냈다.


커뮤니티 에디션(Community Edition) ⓒ(주)예건

‘플로우 스테이션’은 2가지 에디션으로 구분된다.

우선 ‘커뮤니티 에디션(Community Edition)’은 주거단지와 업무단지의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가족단위 또는 주민들을 위한 담소공간, 유치원 아이들과 선생님의 학습공간, 직장인들의 점심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될 테라스,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계단식 벤치, 양재천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삶의 공간을 제공한다.

양재천 유속의 흐름에서 형태적 모티브를 얻은 형상으로 다양한 유선형의 라인을 만들며, 조형미와 함께 공간을 구획하는 역할을 한다. 카페테이블, 선 베드, 피크닉테이블 등 기능을 달리한 가구배치로 다양한 이용자들의 행태를 반영했다.


바이커스 에디션(Bikers Edition) ⓒ(주)예건

‘바이커스 에디션(Bikers Edition)’은 그룹을 지어 다니는 자전거 동호인들과 일반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1층 자전거 임시 거치대에 자전거를 거치 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무가 우거진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심플한 구조로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디자인 됐다. 또한 상부의 곡선형 퍼걸러와 계단식 전망대는 그늘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1층 자전거 거치대는 자전거를 좌물쇠로 체결할 수 없는 형태의 임시 거치대이다. 기존 거치대는 자전거를 좌물쇠로 체결해야하는 특성상 고리형상으로 되어있어 사람과 자연에 의해 쉽게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방지하기 위한 디자인이며, 이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 양재천에 특화된 이 ‘바이커스 에디션’은 이용객들의 더 나은 야외활동과 풍요로운 삶의 공간을 제안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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