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가진 삶의 공간으로 만들려면?

문체부, 국토부 협업세미나...정책의 동반 상승효과 창출 방안 모색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6-07-27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가 합동 세미나를 열어 양 부처의 정책 경계를 넘어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국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풍요로운 삶의 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정책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예술 정책과 국토·도시 및 기반 시설(인프라) 정책을 총괄하는 양 부처는 품격 있는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세미나를 기획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최막중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H/W+S/W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이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있는 도시와 지역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문화와 도시’ ‘지역개발과 관광’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외부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문화와 도시’ 주제에서는 ‘문화중심 도시재생 실현’(서수정 박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지역문화와 도시재생’(황순우 교수, 인하대)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쇠퇴한 도시가 문화·예술을 통하여 다시 활력을 찾은 사례 등을 살펴보고, 문화가 꽃피는 도시를 창조하기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모색했다.

 

‘지역개발과 관광’ 주제에서는 ‘지역정책에서의 관광부문의 역할과 방향’(남기찬 박사, 국토연구원),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과제’(김향자 박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라는 주제발표를 통하여 지역정책에 있어서의 관광의 역할을 살펴보고, 관광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양 부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품격 있는 국토·도시 공간을 조성함과 아울러, 문화·관광을 매개로 한 지역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세미나가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창의적인 융합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전환 국면(모멘텀)을 제공하고, 향후 중앙부처의 정책부서 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다양한 분야의 지역전문가 등의 협력도 공고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