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여름 정원디자인아카데미 수료식

정원문화 창출에 기여할 것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7-31


2기 정원디자인아카데미


"정원을 생활하게 하라!"


생활정원에 가치를 창출하고자 힘찬 도전을 했던 2기생들의 여정이 무사히 끝이 났다.


‘정원을 생활하게 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2기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7월 18일(월)부터 29일(금)까지 총 2주간 서울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진행됐다.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소수로 진행된 이번 2기생들은 개인별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만큼 팀원별 작품 구상이나 타 공모전 출품작을 구상하는데 훨씬 더 유리한 이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개인별 공모전 준비에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박미옥 아카데미 원장은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며 작업하는 후배들을 위해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1기생들이 방문하는 것을 보고 많은 자긍심을 갖게 됐다. 기수간의 돈독함이 아카데미를 우리나라의 정원문화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

박미옥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교장


박명권 심사위원


총 3개의 정원이 조성된 가운데 최고정원디자인상은 3조 ‘소담소담’이 뽑혔다.


‘소담소담’은 거실을 모티브로 소통과 실용성을 높였고, 가장 주제에 근접한 생활정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현대인들의 욕구에 맞춰 소통, 공유 등 SNS를 구축해 정원을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 만들었다는 부분이 인상 깊다는 평이다.


박명권 심사위원((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은 “독창성, 실용성, 공공성, 유지관리, 유연성 5가지 기준에 의거하여 이번 주제에 가장 부합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1조 ‘모원’은 고향의 향수에 젖어들게 하는 좋은 기획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고, 2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현대인의 잃어버린 자아를 발견하게 하는 독특한 장치로써 천이라는 재료로 보이지 않는 소재와 자연을 끌어온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밖에 자리를 채워준 사람들 모두가 땀 흘려 멋진 작품들을 일궈낸 2기생들에게 격려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자호 라펜트 이사는 “실용성·독창성·현대성 등 각 작품마다 특색이 있어 좋았다. 정원을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데 좋은 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부식 조경신문 회장은 “1,2기 작품을 모아 작품집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오늘의 경험을 살려 더욱 번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호 부사장은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도 서로의 경험을 공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가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활의정원상_1조 '모원' 미니인터뷰

(김지현, 최재현, 심성임, 장다은)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벽돌을 쌓다보니 너무 높아져서 튜터분이 이틀동안 못나온다고 장난을 치셨던게 생각난다.


앞으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수강할 3기생들에게 한마디.

힘든 소재는 뺏으면 좋겠다.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하돼, 재료는 가벼운 쪽으로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생활의정원상_2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미니인터뷰

(고유리, 김기훈, 김기웅, 장애란)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것은?

학교를 다니면서 현장에 직접 나가 시공해보기란 쉽지 않은데, 계획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경험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디자인 구상은 어떻게?

배대용 건축디자이너 작품 중 실을 늘어뜨린 작품을 모티브로 삼았다. 주어진 면적을 길게 사용해 나를 찾는 정원이란 컨셉으로 만들게 됐다.


앞으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수강할 3기생들에게 한마디.

정해진 시간 내에 할 수 있도록 세부적으로 계획을 잘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


최고정원디자인상_3기 '소담소담' 미니인터뷰

(차혜진, 이병우, 전현배, 김인혜)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것은?

튜터를 통해 유지관리와 의미성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됐다. 개인별로 공모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준비과정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참가자들에게 야식과 간식을 챙겨준 점이 가장 좋았다. 작업 과정에서는 조원들과 가까워지는 계기들이 많았는데, 그 중 남는 소재를 가지고 스피커, 핸드폰 거치대 등을 직접 만들어본 경험이 인상 깊다.


앞으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수강할 3기생들에게 한마디.

식물이나 정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과감히 도전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몰라도 강의와 프로그램 다루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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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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