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이상고온현상, 앞으로 더욱 가속화

NASA, 올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8-21

올해 7월 세계기온 역대 최고 경신 ⓒ서울신문

이상고온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지난 16일(화) 세계 평균기온 관측 역사상 올해 7월이 가장 뜨거웠다고 밝혔다. 

세계 평균기옥 관측 이전인 1950∼1980년 7월 평균 기온보다 약 0.84℃ 높았다. 역대 가장 더운 달은 2011년 7월과 2015년 7월로, 올해 7월의 기온은 각각 0.11℃와 0.18℃가 더 높았다. 

개빈 슈밋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7월까지 기온을 봤을 때 올해가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확률은 99%”라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국도 월별 세계 평균기온이 15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나사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의 원인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인데, 지난 7월의 경우 엘니뇨 현상이 수그러진 뒤에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엘니뇨 현상은 남아메리카 열대 지방의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는 바닷물이 2∼7년마다 한 번씩 유난히 따뜻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6개월 이상 적도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높아 전 세계에 폭염과 가뭄, 폭우 등 다양한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 다음으로 바닷물 온도를 0.5℃ 낮추는 라니냐 현상이 찾아와 이상고온을 다소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은 살인적인 더위 기록을 꾸준히 갱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리우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 이상기후 해결책으로 전 세계인들이 나무심기에 동참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나무심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조경인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기이다. [관련기사 보기]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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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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