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반 최초의 조경 조직 ‘천안조경가회’ 창립

회장에 김남춘 단국대 교수 선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9-08

 
지역에 기반을 둔 최초의 조경가 조직이 탄생했다.

지난 6일 천안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경가들의 모임인 ‘천안조경가회(회장 김남춘)’가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실에서 발기인총회를 열고 창립했다.

천안조경가회는 천안지역에 살고 있는 산업계‧학계‧공공부문의 조경가들이 환경·생태·조경·경관 지식과 기술을 통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천안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구성한 조직으로,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 아래 지난 2월부터 창립 준비모임을 이어 왔다.

3월에 학계·산업계·공공부문의 대표자들이 모여 지역의 조경가 모임 필요성을 나누고, 4월 5일 천안조경가회 밴드를 개설한 뒤, 4월 27일에 천안조경가회 준비모임을 개최하는 등 산··공에서 일하고 있는 지역단위 통합 조경가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꾸준히 힘을 모아온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회장으로 선출된 김남춘(단국대 교수) 회장은 “천안원도심에는 한뼘의 공원과 녹지조차 없는 삭막한 상황이다. 앞으로 원도심을 비롯한 천안지역의 도시개발‧도시재생 과정에 조경가들이 적극 참여해 공원녹지의 확충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남춘 회장과 신지훈 감사를 비롯해 부회장 3인, 이사 20인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경·환경·경관·디자인 관련 학과의 석·박사와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조경기술사·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와 자연환경관리기술사‧자연생태복원기사 및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수리기술자로서, 천안지역에 살고 있거나 천안지역에 주소지를 둔 대학·기관 등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과 산림기사·식물보호기사 등의 자격을 가지고 천안지역의 행정청에서 조경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회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천안조경가회는 창립취지문에서 천안지역의 조경가 네트워크 구축, 환경·조경·경관 사업의 정보 교환과 기술 협력, 관련 행정의 정책·시책의 발굴·지원, 마을만들기·공동체·도시재생·농촌개발 등 지역발전사업 참여·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천안지역의 발전과 원도심의 재생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남춘 천안조경가회 회장, 안상욱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한편, 총회를 마치고 천안조경가회는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안상욱)와 원도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천안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안상욱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은 “지역의 조경관련 조직은 학계를 중심으로 한 학회 조직과 산업계를 중심으로 한 조경사회조직으로 양분되어 같은 지역안에서의 소통과 협력에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산··공의 조경가가 함께 참여하는 천안조경가회의 창립에 힘을 쏟아왔다”며 “앞으로 지역중심의 조경 활동에 새로운 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며, 천안지역의 조경가들이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원도심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주고 나아가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천안을 녹색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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