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버스터미널 활력화를 위한 공원 계획
버스 터미널 지하화, 공원 지상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9-27
공원 지상화 계획도 ⓒPerkins Eastman
뉴욕·뉴저지 항만 관리위원회(The Port Authority)에서 주최한 '뉴욕시 새로운 버스 터미널 디자인 공모'에 총 5개 팀이 선발됐다.
선발팀은 △뉴욕 아카디스(Arcadis of New York), △아킬리어 건축 컨소시엄(Archilier Architecture Consortium), △허드슨 터미널 센터 협력단(Hudson Terminal Center Collaborative), △펠리 클라크 펠리 건축가(Pelli Clarke Pelli Architects), △퍼킨스 이스트만(Perkins Eastman)이다.
'버스 터미널 국제 디자인'은 주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맨하튼 서쪽에 위치한 65년간 방치된 버스 터미널에서 뉴저지와 다른 지역을 잇는 통행로로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자 진행됐다.
기존 버스 터미널은 급격한 경사로를 달리는 버스들로 서쪽 블록이 절단된 상황이였다. 당선팀들은 녹지와 공원 내로 버스 터미널을 매립하거나 위장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방안들을 내놓기도 했다.
맨허튼시는 서쪽 터미널의 잠재적인 영향력을 주길 원했고, 새로운 주민센터나 허드슨 강 야드 또는 허드슨 강 서쪽 공원을 연결하는 형태의 새로운 버스 터미널을 요구했다.
버스터미널 지하화 ⓒPerkins Eastman
ⓒPerkins Eastman
ⓒPerkins Eastman
현재 터미널 이용객은 매주 7,000대의 버스와 220,000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항만 관리 위원회에서는 2040년까지 터미널 이용객이 35에서 51퍼센트 증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제시된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기관의 '트랜스-허드슨 강 통근량 조사'와 자전거, 인근 주민, 지역 사회 단체 등의 늘어나는 인구량을 조합해 추정치를 반영했다.
공모전은 두 단계로 진행됐는데, 우선 1단계에서는 엔지니어링, 건축, 교통 계획, 자금, 토지 이용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디자인을 주도하는’ 팀을 탐색했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작품들을 대상으로 '실천 가능한 컨셉 디자인'과 '행동유도 방법'을 잘 담은 작품들을 골라 선별했다.
아킬리어 건축 관계자는 “새로운 버스 터미널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허드슨 야드 지구에 활기찬 커뮤니티를 연결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만 관리 위원회 이사회 회장인 존 데그넌(John Degnan)은 "5개 디자인 팀이 제출한 제안서를 주의깊게 검토하고 있다. 일부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일부는 선택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선발팀은 상세한 작품 설명집을 제출했다.
퍼킨스 이스트만 Perkins Eastman
디자인은 결혼 박람회 개최지면서 뉴저지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제이콥 K. 자비츠 센터에 속한 오래된 버스 터미널을 살리는데 목적을 둔다.
퍼킨스 이스트만은 ARUP와 김미경 디자인 등과 협력해 만들었다. 버스정류장이 위치한 자비츠(Javitz) 센터에서 연결되는 가장 낮은 층에 버스 터미널을 넣었다.
뉴욕 아카디스 주식회사 Arcadis of New York, Inc.
링컨 터널로부터 터미널까지 직접 연결되어 버스들의 거리 혼잡을 막아준다. 다이어 거리에서 터미널로 연결되는 보행자 광장이 포함된다.
팀은 아카디스, 샘 슈워츠 교통 관리인, 벤텀 크루웰 건축가, 콜리슨RTKL 등으로 구성된다. (ARCADIS, Sam Schwartz Transportation Consultants, Benthem Crouwel Architects)
아킬리어 건축 컨소시엄 Archilier Architecture Consortium
아킬리어는 뉴욕의 ‘대규모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은 8번 거리와 10번 거리를 따라 7개 열차 정류장을 연결하는 400만ft 규모로 9.8ac 루프탑 공원이 조성된다.
허드슨 터미널 센터 협력 Hudson Terminal Center Collaborative
개발자가 꿈꾸는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오래된 터미널을 지하화시키는 컨셉을 구상했다.
허드슨 터미널 센터 협력사는 STV AECOM, SOM, 맥밀런 제이콥스 (MMJ), 뮤저 루틀리지 컨설팅 엔지니어(MRCE), CBRE, CIBC, 제임스 리마(James Lima) 기획, 개발, 듀크(Duke) 지질 연구소로 구성된다.
펠리 클라크 펠리 건축가 Pelli Clarke Pelli Architects
항만 관리위원회 버스 터미널을 대신해 “서쪽의 타임 스퀘어에 오신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동쪽 타임 스퀘어에서 서쪽 후드슨 야드까지 연결되는 그린 루프 빌딩과 채광 지붕이 특징이다.
펠리 클라크 펠리 건축 팀은 16개 협력사들과 부로하폴드(BuroHappold), WXY로 구성된다.
한편, 최종 우승팀은 10억 달러(1조 1,000만원)의 사례금을 받게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http://www.panynj.gov)을 참조하면 된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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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The Port Authority, 뉴욕, 해외토픽, The Port Authority Bus Terminal International Design, 공모전, 버스터미널, 국제 공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