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경가다, “설계분야 센세이션 기대해” 포부

‘나는 조경가다 시즌4’ 사전 예비모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9-30


“침체된 조경설계분야에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지난 28일(목) 저녁,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송파점에 젊은 조경가 다섯이 모였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조경사회(회장 황용득)이 주관하는 ‘나는 조경가다 시즌4’ 준비모임이 가든파티 형식으로 열린 것이다.

‘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정원을 의뢰한 서울시민 5명을 선정, 대상지별 조경가를 선별해 설계 과정을 생중계하는 ‘설계 퍼포먼스’이다. 행사장은 총 1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을 대비해 행사장 바깥에 스크린을 설치해 이원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자로 나선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와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은 설계진행 중간중간 설계자들의 디자인 콘셉트와 아이디어, 그리고 청중들의 궁금증을 직접 물어보며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즌4는 지난 시즌1~3과는 다르게 설계자들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손으로 설계하는 것은 물론, 캐드 등 컴퓨터 프로그램, 모형 등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어느 설계자가 어떤 도구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황용득 (사)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손으로 그림을 잘 그려야 설계를 잘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한다. 설계는 그림실력이 아닌 생각과 철학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4 참가자들은 상대적으로 컴퓨터를 잘 다루는 젊은 조경가들로 구성이 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의 대상지와 담당 조경가도 정해졌다. 행사장에는 의뢰인 5명도 함께해 의뢰사항과 디자인에 대한 생각들도 들어볼 수 있다.

설계대상지

구분

면적(㎡)

담당 설계자

노원구 청사 앞 역사마당

공공정원

130.0

박경탁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

동대문구 휘경중학교 정원

학교정원

330.0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청량리 동부센트레빌 담장

가로정원

255.0

이호영 HLD 대표

성북동 142-1 가로

가로정원

700.0

박준서 Design L 소장

영등포 사회복지법인 W-ing

옥상정원

89.26

이애란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


‘나는 조경가다 시즌4’는 설계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조경인들과 조경학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는 “항상 결과물로만 접해오던 조경설계도면이 완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자마다 설계과정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선호하는 재료들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경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나는 조경가다 시즌4’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 기간 중 10월 6일 오후 1시 평화의공원 내 에너지드림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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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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