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원 전문가 세미나’ 개최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 생활과 밀접한 정원문화 소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0-06


지난 4일 월드컵공원 내 에너지드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정원문화확산을 위한 '일본 정원 전문가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일본의 정원 산업계를 이끌어 가는 회사 대표들이 참여해 일본의 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원 사례를 소개했다.

공익재단법인 도시녹화기구 운영위원장인 후지타 시게루 (유)녹화기술연구소 대표는 옥상녹화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녹화(綠化)에서 초화류 위주의 녹화(綠花)로 시대적 흐름이 변화되고 있다"며, 주거문화와 정원문화의 연계성을 설명했다.

일본 가드닝 산업을 리드하는 타카쇼 그룹의 타카오카 노부오 대표는 "정원은 사람의 건강을 개선하고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 기능이 있다"며, 심신에 안정을 주는 정원테라피를 소개했다.

일본인 최초 첼시 플라워쇼에 출전한 이토 타카미 대표는 "우리는 하루 중 약 90%를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실내 벽면녹화 사례를 소개했다.

한규희 어버닉스 대표, 이원영 서울시 조경과 과장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사례를 통해 서울의 정원을 한층 더 건강하게 만드는 비결, 단순한 녹지에서 정원으로 질적 수준이 향상되는 과정, 거리의 녹지를 나의 정원으로 만드는 기술 등이 발표됐다.

한규희 어버닉스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서울시 녹지는 눈에 띄게 풍부해졌다. 이제는 단순한 녹지에서 넘어서야 할 단계에 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원영 조경과 과장은 "서울시는 주거형태가 70% 이상이 아파트라 그간 정원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서울시는 정원에 대한 관심도 증가에 발맞춰 선진 정원문화를 공유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축사를 전했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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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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