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도심에 대규모 공원 ‘월화거리’ 조성

원주~강릉 철도 지하화 유휴부지 공원화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1-04

강릉 월화거리 계획안 ⓒ사진출처 강릉시

춘향전의 모티브가 된 무월랑과 연화부인을 테마로한 월화거리가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된다.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강릉 도심지에 ‘월화거리’ 공원을 조성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강릉시는 원주∼강릉 철도의 강릉 도심 지하화 공사로 생긴 강릉역∼강남동 부흥마을 간 길이 2.6㎞, 폭이 20∼30m의 유휴부지를 강릉관광의 대동맥이자 실크로드로 조성한다.

강릉 고유의 설화이자 춘향전의 모티브가 된 ‘무월랑과 연화부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주요테마로 하여 ‘월화거리’로 명칭을 확정했다. 

스토리가 있고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 맛난 음식과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 강릉 하면 떠오르는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다채로운 거리축제, 프리마켓, 버스킹, 전시회, 피크닉,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강릉철교도 랜드마크로 만든다. 이곳은 스카이워크, 쉼터 등으로 꾸민다.

월화정 숲길, 임당광장, 역사문화광장, 생활문화광장, 철교 보행교 연결, 강남동 물놀이 시설, 포켓공원, 산책로, 노암터널 공사는 내년 말까지 마치기로 하였으며, 원주∼강릉 철도가 시험 운행하는 내년 6월 말까지 89개의 풍물상점도 월화의 거리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월화거리’만이 갖고 있는 음식과 상품을 개발하고, 부흥마을 주변에는 라벤더 공원, 공방촌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강릉시는 11월부터 수목 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우선 1단계로 내년 말까지 100억원을 들여 말나눔터∼부흥마을 2㎞ 구간의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2018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민자 등 200억원을 들여 남대천 철교를 이용한 철교 하늘카페, 펜션단지, 공방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총 3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하지만 민자 검토 등으로 시비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강릉시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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