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섬과 여름의 나라, 인도네시아 - 10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17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7-02-28
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인도네시아편,
새해 첫날, 그리고 롬복에서의 마지막 일정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2017년 새해 아침입니다. 정원이 있는 안락한 보금자리를 나서는 Staff.





지난 한 해를 아쉬워하는 광란의 밤이 폭풍처럼 지나가고, 새해 아침은 화창하게 밝았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을 깨워준 것은 다름 아닌 파도와 산새들입니다. 한편 답사의 시작은 숙소 뜰부터 시작됩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여유 있고 한적한 분위기의 리조트.











이 리조트는 규모가 큽니다. 단지 내 숲속 오솔길 산책이 인기랍니다.









저수조일까요? 시각적으로 노출된 바닥(콘크리트)에 조형물을 배치하였습니다.







롬복에는 특별하게 빼어난 명소가 많지 않습니다. 저에겐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리조트가 관심의 대상입니다.



새해 첫날은 공휴일이라 많은 시민들이 해변을 찾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가족단위 행렬이 대단합니다. 특히 일몰시간을 찾는 인파는 인산인해요 도로는 마비상태가 됩니다.







산지에 열대의 야자수가 숲을 이룹니다.





수종이 다를 뿐 우리의 농촌 들녘과 비슷한 풍광입니다.



원숭이들이 서식하는 산골을 경유하여 다시 리조트를 방문. 이곳은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전에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협의를 하였지요. 들어와서 보니 별다른 시설이나 특별한 공간은 없습니다. 그러나 야자수가 빼곡한 잔디광장은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이 공간이 가장 멋지고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2단으로 연결된 메인 풀. 전망은 광활한 바다.









독립된 풀 빌라 사이에는 소음과 사생활 보호하고 경관을 고려한 완충녹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닷가 언덕위에 입지한 리조트는 시설밀도가 낮고 풍부한 녹지로 인하여 매우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광활한 잔디광장이 리조트의 정원입니다.



야자수가 빼곡한 농촌의 모습.



골프장.





타피오카(고구마 비슷하게 생긴 녹말이 풍족한 열대지방의 뿌리작물)를 삽목 식재한 상태. 야자수 아래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







코스를 정하지 않고 시골길을 드라이브하는 하루일정.



롬복에서의 발과 입이 되어준 핸드라와 함께. 한국어도 유창하며 친절하고 성실한 젊은이입니다.













6일간 머물던 롬복의 정든 숙소를 나서며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조각정원과 식물원을 합친 리조트 생활이 멋지고 좋았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고개를 들면 천창으로 하늘과 야자수의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정든 객실과의 이별.





딱딱한 분위기의 블록벽체를 녹색의 조형담장으로 정비한 모습.



공항 가는 길목에서 장날을 만나다.



시골장터를 마지막으로 롬복 답사의 막을 내립니다. 이번에 처음 찾게된 만큼 알차게 답사하며 많은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좋은 이미지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날씨 도움에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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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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