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섬과 여름의 나라, 인도네시아 - 12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19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7-03-09
강호철 교수의 경관일기 인도네시아편,
예술과 신들의 섬, 지상의 파라다이스 발리 - 2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오늘 아침 숙소 오솔길 담벼락에 핀 난초.



승용차로 또 다른 리조트를 방문.



하나같이 알뜰하게 가꾸어진 리조트 정원. 다채로운 색상으로 육종된 식물들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리조트를 찾아 나섰습니다.





종려죽과 대나무로 조성된 산책로의 수벽처리.






강렬한 색상의 식물들이 즐겨 쓰입니다. 경사지에 자리한 리조트라 넓은 면적의 녹지공간의 확보는 쉽지 않고 대부분 가로변 녹지와 경사지가 주요 녹화 대상입니다.











빌라로 통하는 통로가 녹색으로 예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대나무를 전정하여 수고를 낮추고 조형시킨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독립된 풀 빌라로 통하는 녹색의 골목길이 매혹적입니다.





걷고 싶은 분위기의 단지 내 뜰과 오솔길.







리셉션이 위치한 능선부에서는 저 멀리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차경을 활용한 카페.



이곳 카페가 있는 능선과 건너편 농경지와 사이는 계곡입니다. 리조트 시설은 대부분 계곡까지 경사진 부지의 숲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우붓지역의 시골마을 분위기.







햇살이 좋아 어제 다녀온 리조트를 다시 찾았습니다.























걷고 싶은 산책로.







경작을 위한 농수로가 연출된 실개천 같습니다.



수로에는 개구리와 올챙이, 다양한 수서생물들이 목격됩니다.





계곡 부근에 위치한 Pool과 카페.






텃밭과 계단으로 처리된 농로. 고급리조트 맞은편 능선에는 판자촌이 보입니다.





옹벽 구조체의 녹화.





자연과 호흡하는 테라스 카페.









교량 상징물. 계곡을 가로지르는 교량의 형체는 보이지 않지만, 교량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우붓시내 식당의 정원(연못). 발리에서의 정원은 모든 공간의 필수요소와 같이 느껴집니다.



세계의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발리의 우붓지역은 개발압력이 거셉니다. 도로가 날로 혼잡해지고 곳곳이 건설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해까지 논이었는데 리조트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기존의 리조트.





농지가 편입되어 시설되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리조트시설이 주변에 여러 곳입니다.



발리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오토바이. 교통 혼잡과 공해의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대중교통 활성화와 전기나 가스 오토바이 등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도시근교의 경작지가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대부분 이슬람이지만, 발리섬은 힌두교가 압도적입니다. 토속신앙과 힌두교가 지배하는 분위기.









발리의 공간적 특성은 정원과 Pool Villa, 리조트, 신을 모신 사원으로 요약될 것입니다.





시내 뒷골목에 위치한 평범한 리조트. 터널도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선을 보입니다.












곳곳에 깜찍한 디자인 요소들이 도입되었습니다.







시내 가까이 위치한 리조트. 맨 아래 사진의 왼쪽 2층이 나의 숙소입니다. 주변으로 펼쳐진 논들이 최고의 정원입니다.





소규모 숙박업소에도 수영장은 필수.


문화적 생태적 환경은 수준급.













숙소 주변의 모습. 도시화 지역과 농경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우리숙소의 식당은 초라한 규모이지만 운치가 넘칩니다.



발리섬 내륙지방의 농촌 풍경.



시내를 거닐다보면 곳곳에서 사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내 도로는 온통 오토바이.

























우붓은 발길 닿는 곳마다 리조트이고 정원이며 신을 모신 사당입니다.













점심시간입니다. 레스토랑에 들어가 자리 잡고 메뉴를 고르는 시간이면 주변 리조트 한두곳은 살펴볼 수 있지요. 어딜 가나 정원들은 녹색으로 잘 정돈되고 다듬어져 있습니다.





세 번째 찾은 리조트. 이 건물의 옥상이 연못이고 전망대였습니다.









엊그제 왔던 장소이지만 여전하게 발길은 분주합니다.



목조각과 석조각품의 상당수가 발리섬에서 제작되어 세계시장으로 나간단다.









시내에 위치한 미술관.





















미술관은 정원이나 다름없습니다. 정원에는 멋진 카페도 자리합니다.







카페서 바라본 정원. 아래는 표토가 유실되어 뿌리가 노출된 모습. 지표면은 끊임없이 비와 바람에 씻기고 유실됩니다.



근래 들어 필자가 발리에 머무는 동안 지인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형제들 일행입니다.



또 다른 리조트에 도착.











경사지에 입지한 리조트는 다양한 경관물이 이채롭습니다. 스파 시설도 있고 규모 있는 메인풀도 갖추었습니다. 주로 고급스런 풀빌라가 많이 차지합니다.

















조각정원.















리조트엔 반드시 신을 모신 사당이 자리하고 있지요.



해가 길어도 하루에 리조트 3-4곳을 답사하면 일정이 끝나네요. 특히 가족들을 동반하면 더욱 진도가 더디군요. 우리나라는 지금 영하권인데 이곳은 35도를 오르내리니 매일 땀으로 목욕한답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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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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