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정원이 도시를 굴러다닌다?

정원과 로봇의 만남 ‘Hortum machina, B’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04-04


런던의 한복판에 거대한 구 형태의 정원이 출몰했다. 이 정원은 식물이 선호하는 환경조건을 찾기 위해 ‘스스로’ 도시를 굴러다닌다.


‘Hortum machina, B’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정원은 ‘반은 정원, 반은 로봇’으로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Hortum machina, B’는 축구공 모양의 탄소분자 풀러렌(버키볼)의 형태에서 따온 외골격 안에 영국의 식물상을 나타내는 12개의 식물이 모듈의 형태로 탑재되어 있다.


이 모듈식 정원에는 식물이 잘 생육할 수 있는 환경조건을 찾는데 필요한 센서가 부착되어 있고, 필요한 경우 전동 패널이 구조물의 방향을 제어하고 새로운 위치로 움직인다. 예를 들면, 식물이 더 많은 빛을 필요로 할 경우, 정원은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굴러가 잠시 멈춰서 빛을 받는 것이다.


이 기발한 정원을 개발한 Interactive Architecture Lab의 William Victor Camilleri와 Danilo Sampaio는 ‘도시 사이버정원사(urban cyber-gardener)’라고 부른다.


이들은 “도시는 자동차 및 다른 형태의 로봇공학으로 가득하다. 이제 미래형 자동차, 자율비행, 그리고 다른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끝도 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Hortum machina, B’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라고 설명한다.




ⓒ Interactive Architecture Lab

ⓒ Interactive Architecture Lab

ⓒ Interactive Architecture Lab

ⓒ Interactive Architecture Lab

ⓒ Interactive Architecture Lab

ⓒ Interactive Architecture Lab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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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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