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우주개발 미션 좌시 안돼...한국 우주개발 중장기 전략 수립해야

건설연, 제2회 우주개발 국제포럼 국회서 개최
한국건설신문l이오주은 기자l기사입력2017-07-16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제2회 ‘M2 VILLAGE’ 국회포럼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우주개발 전략 다변화와 국내 우주기술 정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국회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과 국제우주탐사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대한토목학회 우주토목위원회 등이 했다.

제2회 포럼의 특별 강연자로 초청된 美 항공우주국(NASA) 달 탐사 분석위원회위원장인 클라이브 닐(Clive R. Neal) 노트르담 대학교 교수는 “영구적인 행성 거주 가능성: 현지 자원 활용 역할과 달 탐사의 다음 단계”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했다.

닐 교수는 국제우주탐사조정그룹과 NASA 및 LEAG(Lunar Exploration Analysis Group, 달 탐사 분석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왜 인간이 달을 탐사해야 하는지, 달 탐사의 중요성 및 지속가능한 달 탐사 방안과 우주 현지자원의 중요성 및 로봇을 활용한 탐사방안 등을 우주개발 다변화 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신휴성 KICT 극한건설연구단장이 “국제 우주탐사 미션 추진 동향: 중국의 우주개발 미션 국제화 동향” 이란 주제로 최근 우주개발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우주탐사 동향과 비전을 소개하고 국내 우주기술 정책이 가아햘 다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신휴성 단장은 중국의 부상과 미국, 러시아 등 선진국간의 ‘경쟁’에서 점차 국제공동 ‘협력’으로 바뀌는 우주개발 패러다임 변화을 분석하고, 국제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과 한국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주탐사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강연 후 패널 토론에서는 ▷이주진 국제우주연맹(IAF) 부회장,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미래전략실장,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우주개발 사업 다변화를 위해 미 NASA, LEAG와의 협력 등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 한국의 우주개발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우주개발 정책 다변화의 실천 방향으로 NASA와 LEAG, 국제우주탐사조정그룹 참여 방안과 우주 신흥강국들과의 협력 강화, 발사체와 인공위성 분야를 넘어서서 달·화성 착륙지 선정 및 우주 현지자원 활용연구와 타 분야 응용 등을 논의했다.

이번 국회포럼을 공동 주관한 KICT는  앞서 6월 2일 유럽우주항공국(ESA)의 ‘버나드 포잉’ 박사를 초청하여 제1회 ‘문 빌리지(Moon Village)’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이날 제2회 포럼부터 인류의 차세대 주거지로 꼽히는 달(Moon)과 화성(Mars)을 의미하는 ‘M2 Village’로 새롭게 이름이 변경됐다.

한편,  KICT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NASA가 개최한 3D 프린팅 우주 정착지 건설 기술대회인 “센테니얼 챌린지(Centennial Challenge)” 2라운드에서 선진국 연구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우주 건설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태식 원장은 “우주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한국이 이미 궤도에 오른 선진 연구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우주개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부처, 출연연, 대학, 기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협의체를 통해 우주 개발에 대한 통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_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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