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 조경이 주목해야할 곳은?

공원과 정원으로 도시를 재생하자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1-02
지난해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 68곳을 선정,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68곳의 시범사업은 내년 2월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범지역은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다른 지역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가 선정한 사업유형별, 지역별 다양한 시범사업 모두에 조경이 필요하지만, 특히 조경이 주목해야할 곳은 어디일까?

래추고(來追古)! 플러싱
- 사업유형 : 광역 일반근린형
- 대상지 : 부산 동구 범일2동 590-5 번지 일원(113,275㎡)
- 사업비 : 381억원(’18~’21)  * 재정보조 82, 부처연계 92.4, 지방비 167.6, 민간 39


상권과 혼재되어 노후하고 주변환경으로 고립된 대상지에 지역핵심산업 및 역사∙문화자원의 부가가치 형성을 통하여 상권 및 주거환경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이곳은 지역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억을 투입해 ‘성아랫 둘레길’을 조성해 동천~북항 연결의 결절점으로 삼는다. 둘레길 주진입부에는 5억을 투입해 오픈스페이스와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자성대의 근린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골목 입체정원 조성에 4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 생태탐방로’ 사업에는 문화재청과의 협업으로 4억원이 마련됐으며, 부산 경관사업인 ‘자성대 그린네트워크’는 시비 7억이 투입된다.


新경제교통 중심의 스마트복합거점공간 천안역세권
사업유형 : 공공(LH) 중심시가지형
- 대상지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1동, 동남구 중앙동, 문성동 일원(210,000㎡)
- 사업비 : 6,531억원(’18~’22)  
                 * 재정보조 180, 부처연계 272, 기금 42, 지방비 622, 공공기관 1,291, 민간 4,124

철도유휴부지 및 시유지 등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통해 광역교통거점 기능을 창출하고 新경제∙교통 중심의 복합스마트거점공간을 조성한다.

스마트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7억을 투입해 ‘스마트 에너지공원’을 조성하며, 상가가로환경 정비사업에 10억을 투입한다. 수변네트워크 조성사업에는 30억이 투입된다. 부처연계사업으로 생태하천복원사업에는 62억이 지원된다.


남산지구의 오래된 미래_역사와 지역이 함께하는 고령친화마을
- 사업유형 : 광역 일반근린형
- 대상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284-3번지 일원(150,000㎡)
- 사업비 : 778.2억원(’18~’21)
                * 재정보조 130, 부처연계 28.5, 지방비 574.7, 공공기관 15, 민간 30

행정·경제 중심에서 기능 이탈로 쇠퇴하고, 초고령자 밀집지역에 스마트와 노인 일자리, 복지시설 및 사회주택 등 대안적 재생모델을 개발한다.

대상지 내에는 ‘오룡쟁주 테마공원’이 조성되고 스마트기반 도시공원 또한 들어설 계획이다. 고령친화마을인 만큼 골목길 또한 차로폭을 감소시켜 보행도로를 확보하는 등 노인친화형 안전골목길로 탈바꿈 된다.

또한 국유지 900㎡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 사회주택 보급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경상도의 근원을 찾아가는 뿌리샘 상주
- 사업유형 : 광역 일반근린형
- 대상지 : 경북 상주시 동성동 8-13 일원(146,888㎡)
- 사업비 : 320.8억원(’18~’21) 
               * 재정보조 100, 부처연계 71.4, 지방비 136.3, 공공기관 6, 민간 3.6, 지자체 자체 3.5

고착형 축소도시에 대응하기 위해 상주에 대한 과거의 위상과 삼백자원,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시를 재생한다.

이곳에는 철도권역의 뿌리를 찾기 위한 ‘경상 메모리얼 웨이’를 위해 철도변에 가로숲길 3,658을 조성하고 길이 100m의 상징공원을 설치한다. 955㎡ 역사기록시설인 ‘모듈 아카이브 센터’와 398㎡ 규모의 상주옥터 추모광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관광·해양산업 Hub조성을 통해 재도약하는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 사업유형 : 공공(LH) 경제기반형
- 대상지 : 경남 통영시 도남동 195번지 일원(509,687㎡)
- 사업비 : 1조 1,041억원(’18~’23)
                * 재정보조 417, 부처연계 2,020, 지자체 304, 공공기관 1,200, 민간 7,100

조선업 불황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를 폐조선소(신아조선소) 부지를 활용한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콘텐츠형 개발프로그램을 통해 관광통영을 견인하는 글로벌 문화·관광·해양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특히 큰 규모의 ‘도크메모리얼 해양공원’과 워터프론트 길이 조성되어 글로벌 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주거안정 및 둥지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햇살 빌리지’라는 마을을 조성하며, 마을 곳곳에 항구 콘텐츠를 특화디자인한 놀이시설이나 체육시설이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구마을 역사길’도 특화할 계획이다.


Upgrade+ Recycle Garden, 정원마을 박달 뜨락
- 사업유형 : 공공(LH) 우리동네 살리기
- 대상지 :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1동 50-2번지 일원(47,207㎡)
사업비 : 178억원(’18~’21)  * 재정보조 50, 지방비 33, 공공기관 25, 민간 70

재개발 해제지역 주민 주도로 신개념 주거트렌드 도입하고, 업사이클을 활용한 도시경관 구축 등으로 공동체를 재생하는 것이 목표다.

이곳은 ‘정원’을 테마로 공원녹지를 2020년까지 620㎡ 조성하고 공공 주차공간을 23면에서 70면까지 확대함으로써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구축하고자 한다.

우선 마을 중심에는 1,027㎡의 ‘박달공유정원’이 들어선다. 상부는 공원화하지만 지하에는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정원에는 무인택배보관함, 공공 와이파이,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주차장 등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된 정원으로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업사이클 기법을 도입한 주민참여형 예술정원 ‘업사이클 예술정원’도 조성된다. 관련 앱을 개발하고 VR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첨단정원이다.

1,200m의 골목길은 ‘스마트 골목정원’으로 재정비된다. 낙후된 담장과 포장을 정비하고, 플랜터나 벽면부착형 화단 등 참여형 경관조성으로 특화된 골목경관을 형성하게 된다.

아파트 단지에는 담장을 허물고 120m의 ‘박달 마을숲길’을 조성해 보행로를 확보하고 녹시율 증진으로 생태성을 강화한다. 스마트 가로등을 도입해 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
- 사업유형 : 광역 일반근린형
- 대상지 : 인천 동구 송림동 58-1번지 일원(149,413㎡)
- 사업비 : 745.2억원(’18~’21)
               * 재정보조 100, 부처연계 120.4, 지방비 514.1, 공공기관 8.4, 민간 2.4


인천항 개항 중심지였던 송림동을 배후주거지 지원을 위한 중심거점으로 정비 하고 상생협약 등 지역공동체를 강화한다.

원도심의 매력적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사계 솔마당’을 송림오거리 일대 5개소 결절부에 5개 광장을 연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길을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우선으로 개편해 4계절 아이들로 시끌벅적한 광장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안전하고 걷기 편한 보행로 조성을 위해 ‘스마트 안전가로 만들기’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셉테드 설계를 적용하고 가로녹화 및 도로정비로 경관을 개선한다.


넉넉하고 건강한 하동라이프
- 사업유형 : 광역 우리동네살리기
- 대상지 :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250-30번지 일원(46,232㎡)
- 사업비 : 315억원(’19~’21)  * 재정보조 50, 부처연계 24, 지방비 91, 공공기관 150

쇠퇴하는 읍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찾아 농어촌지역의 중심거점 공간으로 육성함으로써 농촌형 도시재생의 선도모델로 제시한다.

우선 하동읍 시가지의 폐철도 2.2㎞에 38억을 투입해 공원화한다. 진입계단 3개소와 연결도로 2개소 등을 설치해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마을녹색길 조성 및 활성화 사업’에는 16억1000만원, ‘공공시설 오픈스페이스 관리사업’에는 1억을 투입한다. 

아울러 15억 9,140만원을 투입해 LH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00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광명 도시재생 씨앗, SUSTAINABLE GREEN VILLAGE
- 사업유형 : 공공(LH) 주거지지원형
- 대상지 : 경기 광명시 광명5동 164번지 일원(66,960㎡)
- 사업비 : 444억원(’18~’21)  * 재정보조 100, 기금 85, 지방비 100, 공공기관 149, 민간 10

상습침수지 내 무허가 건축물 밀집지역 및 재정비촉진사업 해제지역에 대해 복합앵커시설을 통한 단계별 순환재생과 공동체 활동 중심공간을 조성한다.

대상지 중앙에 생태휴식공간 및 산책로, 주민운동시설이 들어서는 ‘너부대 마을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지 옆을 흐르는 목감천 주변에는 커뮤니티가로로 재탄생한다. 공영상가와 주민회의시설,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는 공간에는 공동텃밭이 조성될 계획이다.


다시열린 “군산의 물길” 그리고 “째보선창으로 밀려오는 3개의 큰 물결”
- 사업유형 : 중앙 중심시가지형
- 대상지 : 전북 군산시 금암동 1-47번지 일원(144,621㎡)
- 사업비 : 303.6억원(’18~’22)  * 재정보조 150(부처연계 18), 지방비 100, 민간 53.6


폐철도를 공원화해 근대역사지구 내 관광객을 전통시장 밀집지역으로 유입하고, 대규모 유휴부지(4곳) 거점개발을 통해 청년창업 및 체류형 숙박시설을 확충한다.

테마가 있는 철길공원을 위해 폐철도 상부에 선형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또한 방치된 대규모 유휴지인 한화부지에 도시공원이 들어서며 생태휴식공간으로 변모하고, 글램핑존 등 임시숙박기능을 조성한다.

바닷가 주변에는 수변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걷고 싶은 바다산책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몽미락(夢味樂)이 있는 청사뜰
- 사업유형 : 중앙 중심시가지형
- 대상지 : 전남 순천시 장천동 18-20번지 일원(200,966㎡)
- 사업비 : 7,105억원(’18~’22) 
                * 재정보조 150, 부처연계 1,410, 기금 350, 지방비 3,268 민간 1,927


정원산업 및 생태미식, 반려산업 육성 및 순천만 방문객 집객유도를 통한   상권활성 및 시청사 건립과 연계한 중심시가지 기능회복이 목적이다.

대상지는 옆에는 동천이 흐르고 국가정원으로 가는 동천 그린웨이와 연결되며, 하늘을 나는 택시 스카이큐브가 지나는 곳이다.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을 연계한 정원반려산업 타운이 조성되고 골목길은 ▲팔마로 정원거리 ▲새벽거리 ▲공구특화거리 ▲스마트시티거리 등 특화된 다양한 거리로 조성된다.


SLOW & SMART CITY, 남양주 원도심 역사문화재생
- 사업유형 : 공공(LH) 중심시가지형
- 대상지 :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산67-6 일원(198,075㎡)
- 사업비 : 1,301억원(’18~’22) 
                 * 재정보조 180, 부처연계 367, 기금 82, 지방비 549, 공공기관 123



홍유릉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경춘선 자전거도로 중심의 스마트재생 및 방치된 폐역사와 시유지를 활용한 공동체와 일자리 중심의 도시재생거점으로 조성된다.

역사문화 특화를 위해 ‘홍유릉 역사문화공원’과 ‘금곡역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한다. 공원과 광장을 연결하는 거리는 역사문화가로로 특화 조성되며 등불축제 등 지역의 역사문화축제가 열리게 된다.

자전거 인프라 도시로의 재생을 위해 폐역부지를 활용해 ‘자전거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전거카페, 자전거 튜닝숍, 자전거호텔, 공유자전거 스테이션 등 다양한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고지대 생활환경 개선, 안녕한 천마마을
- 사업유형 : 광역 주거지지원형
- 대상지 : 부산 사하구 감천2동 13-1113번지 일원(112,000㎡)
- 사업비 : 330억원(’18~’21)  * 재정보조 114.9, 지방비 115.1, 공공기관 100



자생력이 상실된 고지대 급경사 낙후 주거지역에 편의시설, 특화형 스마트시티 도입으로 공공주택 건설로 젊은 인재유입과 일자리 창출 및 마을자생력 향상을 도모한다.

대상지에는 방재녹지공원 520㎡, 주민체육공원 722㎡가 조성된다. 아울러 행복주택 60호가 들어서며 경로당과 마을텃밭 251㎡도 조성될 계획이다. 고지대인 만큼 ‘옥천하늘길’이라는 산책로와 우물터, 산제당이 있고 마을 잔치가 열리는 ‘천마 테마공간’으로 가는 길 또한 함께 조성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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