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성공적인 추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2-02
울산시의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순항이다.

울산시는 물순환 개선을 위한 기본방향과 추진계획을 설정하고,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 등 대도시의 경우 아스팔트, 콘크리트와 같은 불투수층의 증가로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하지 못하여 가뭄, 홍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수질오염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하여 불투수층을 투수층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울산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수립 ▲물순환 회복조례(이하 ’조례‘) 제정▲저영향개발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시행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이하 ‘관리지역 지정’) 등 4가지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계획은 총 4억 원(국비 2억 원) 예산으로 2017년 6월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하여 올 5월에 준공 예정이다.

시는「환경정책기본」,「물환경보전법」등 관계 법령에 근거하여 물순환 건전성 회복을 통해 수질 및 수생태계의 오염이나 훼손을 예방하고, 저영향개발기법의 적용방향 제시를 목적으로 ‘물순환 회복 조례’를 제정하여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물순환 회복률과 물순환 분담량 목표를 설정하고 자연 물순환 회복을 위하여 빗물관리시설 설치와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 권고 사항 등이 포함됐다.

그리고 올해부터 96억 원의 예산으로 남구 삼호동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10월경 ‘물순환 생태 선도도시 울산 선포식’과 함께 공사 착공하여 2019년 12월경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현장여건에 따라 투수성 포장, 빗물정원, 식생체류지, 옥상녹화, 침투도랑 등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시설을 설치하고 효과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지인 삼호동은 인근에 삼호대숲과 태화강 철새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남구청이 ‘삼호철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과 연계할 경우 친환경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롤 모델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최대의 국가산업단지와 도시화로 인한 비점오염원의 증가에 따른 수질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관리지역 지정은 1억 원의 예산으로 올해 3월 용역을 발주하여 내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에 국비 비율이 50%에서 70%로 상향되어 예산절감이 이뤄질 전망이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환경부가 물순환 왜곡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난 2016년 2월 인구 10만 명 이상의 대도시를 대상으로 공모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현장 및 서류평가를 거쳐 사업타당성, 추진기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울산시, 광주시, 대전시, 김해시 안동시가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빗물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이번 사업은 물순환 왜곡에 따른 문제점 개선은 물론, 우리 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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