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반마련위해 노력″

[신년사] 이유직 한국농촌계획학회장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2-13
이유직 한국농촌계획학회장

무술년 한해 라펜트 독자여러분 소원 성취하시길 빕니다. 지속가능한 농촌공간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저희 농촌계획학회도 보람 있는 올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학술발표회, 학회지 발간, 한일심포지엄과 같은 학술활동과 농촌 관련 사업의 평가와 정책자문 등의 정례적인 활동 이외에 올해에는 특별히 농촌조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자 합니다. 

특히 조경분야의 농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농촌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여건과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농촌계획 분야에 조경계획 업계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관련 단체와 일련의 협의를 통하여 조경업계의 농촌조경 시장에 대한 진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의 법과 제도, 정책과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입문서를 출판하여 농촌조경 분야의 이해를 돕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재작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것으로 일신한 농촌계획대전을 올해에는 보다 업그레이드하여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농촌공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촉매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농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인재들을 발굴⸱시상하는 신진계획가상을 신설하고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해외 견학을 포함한 풍성한 포상도 이루어지도록 현재 관련 부처와 논의 중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사회는 인구절벽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1.0명 대로 떨어졌다는 보도도 있고 30년 내로 지자체의 1/3이 소멸할 것이라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인구의 80%가 국토의 20%에 몰려 살고 있는 현실에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농촌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태도를 필요로 합니다. 농촌은 도시에 비해 못하고 부족하며 뒤떨어진, 도시와 대적을 이루는 곳이 아닙니다. 

농촌은 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는 국토의 일부분이며 농촌의 발전은 도시와, 도시의 문제점 해결은 농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농촌의 농촌다움을 살려 국민들에게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해 나가는데 조경의 손길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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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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