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정원박람회, 해외초청작가 토크쇼 개최

꺄뜨린 모스박, 이시하라 카스유키, 소피 워커, 안지성 작가 참여
라펜트l기사입력2018-04-15
좌부터 안지성, 꺄뜨린 모스박, 홍광표 조직위원장, 이시하라 카즈유키, 소피 워커(대리인)

지난 13일(금)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해외 초청 작가들과 함께 정원조성과정과 그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쇼가 개최됐다. 

이번 토크쇼에는 꺄뜨린 모스박, 이시하라 카스유키, 소피 워커, 안지성 작가 등이 참여했으며, 홍광표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먼저, 조성된 각각의 정원의 컨셉을 설계한 작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꺄뜨린 모스박은 고체와 액체, 생물과 미생물, 인간과 자연 등 강물이 흐르면서 만나는 모든 대조적인 것들의 만남을 보여주고자 했다. 현대화 될수록 모든 것들은 간결해지고 매끈해지도록 하지만 그는 강이 거쳐온 모든것들과 잃어버린 것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시하라 카즈유키는 대지에 비가 내리고, 그 비가 태화강에 흐르고, 다시 바다로 흐른 물이 위로 증발되어 다시 비가 내리는 순환구조와 그 생태계,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를 정원에 표현했다. 

소피 워커는 정원에 초승달을 표현했다. 정원의 입구에서부터 달모양의 끝까지 방문객을 걸어 갈 수 있으며, 이 정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용자의 경험이다. 

안지성 작가는 태화강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변한것을 표현했다. 특히 태화강의 형상을 띈 구조물을 인간이 걷는 행위를 죽은 강을 되살린 울산 시민들의 '노력'에 빗댄 것이 인상적이다. 

물론 훌륭한 정원이 조성되기 전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꺄뜨린 모스박과 이시하라 카즈유키는 부족했던 조성 시간을 첫째로 꼽았다. 조성 초반에 울산시에 비가 계속 내리는 등 자연적인 어려움도 컸다. 그러나 두 작가 모두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식물들이 더 자리잡고 성장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며,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소피 워커와 안지성 작가는 조성 재료의 어려움을 말했다. 정원에 사용된 조약돌, 죽은 자작나무 등의 공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국내 작가들의 정원들에 대해서는 모두 극찬을 표했다. 쇼몽이나 다른 해외정원박람회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이다. 

이시하라 카즈유키는 "정원들이 기술적인 기법이 아주 훌륭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과 일본이 박람회를 공동개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광표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이시하라 카즈유키, 소피 워커 대리인, 꺄뜨린 모스박, 안지성 작가

태화강정원박람회의 향후 거처에 대한 네 작가의 생각은 어떨까.

소피워커는 울산은 모던하고 현대적이 도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자연을 더 많이 조성하고 싶다면 정원박람회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전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참여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지성 작가는 "태화강정원박람회가 이번 첫회를 통해서 주민들과 울산시민 참여하신 모든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서 꽃이나 식물만 있는게 아니라 정원의 개념을 새롭게 인식해서 정원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며, "서울이나 다른 가든쇼에 비해 주어진 환경이 멋있기 때문에 환경을 잘 활용해서 어울러지는 박람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홍광표 조직위원장은 "정원들이 도시의 그린네트워크로 잘 작동하길 바란다"며,"이번 정원박람회가 그린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블루네트워크로 작용되어 국가정원의 지정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울산 시민들이 차원이 다른 정원을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며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토크쇼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축하공연인 '플라워바디쇼'가 있었다. 박미옥 나사렛대학교 교수의 설명으로 진행된 행사는 소품을 꽃으로 디자인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박미옥 나사렛대 교수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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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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