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세계지질공원 인증 ‘무등산’ 정상 개방

12일, 안전사고 없이 5000여 명 다녀가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5-15
광주광역시는 지난 12일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등산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고, 이번 개방은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21번째다.

탐방객들은 서석대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와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에 활짝 핀 철쭉과 신록을 감상했다. 

특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탐방객 5000여 명이 무등산을 찾아 비경을 향유했다. 

또 이번 개방행사에서는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단’이 지난 4월12일 발표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에서 기념품을 나눠줬으며, 풍물패의 길놀이도 펼쳐졌다. 

무등산 정상에서는 사전 길놀이를 비롯해 ‘모심, 타고, 살림, 지오난장’ 등을 주제로 한 제천행사와 광주, 담양, 화순 등 3개 지역의 합수합토제, 화산활동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더불어 동부·북부경찰서는 교통대책을,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와 광주산악연맹,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은 취약지역 질서 유지, 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차량과 소방헬기 현장배치 및 산악구조대 운영을 맡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개방행사를 마쳤다. 

남상철 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민들이 무등산 정상 개방에 참여해 무등산의 상징인 지왕봉과 인왕봉의 비경을 감상했다”며 “올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시도민과 함께 축하행사를 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21회 개방돼 총 41만2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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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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