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대통령상, ‘채운의 뜰’

22일(금) 창경궁 대온실서 시상식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6-20

금상 ‘채운의 뜰’ ⓒ산림청

‘제1회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금상으로 경기도 용인시 윤선자 씨의 ‘채운의 뜰’이 선정됐다. 이 정원에는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분야는 ‘나의 정원’과 ‘우리 정원’으로 구분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꿈결 같은 세상(정현경)’, 동상(산림청장)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햇살정원(이복임)’, 장려상은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율수원(박종우)’가 선정됐다.

대상작인 ‘채운의 뜰’은 오랜 시간 조성자의 손길과 정성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흔적이 곳곳에 묻어나는 전체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은 정원이라는 평을 받았다. 다양한 주제의 공간을 조성해 특색에 맞게 가꾸었으며, 식물의 층상구조를 완벽하게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식물의 연출과 공간의 디테일이 매우 우수하며, 수경시설 등 미기후를 고려한 연출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단은 “조성자의 정원에 대한 사랑과 노력이 시간의 흐름을 통해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본 상이 추구하는 바람직한 정원문화의 확산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은상 ‘꿈결 같은 세상’ ⓒ산림청

은상인 ‘꿈결 같은 세상’은 도심 지역에 조성된 정원으로 규모는 전원주택 정원에 비해 작으나, 매우 훌륭하게 공간을 활용하여 스케일에 맞는 식재연출이 뛰어난 작품이다. 이웃집과의 경계 처리, 좁은 공간에서의 디테일한 디자인 및 공간연출의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실외 정원에 도입된 식물 소재의 다양성과 계절감 있는 연출이 돋보이며, 계절별 식물 교체를 위한 실내 온실과 옥상에도 보조정원을 조성해 유지관리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전원주택의 정원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드물게 접하는 도심형 주택의 정원으로서 도시 내 회색공간의 ‘녹색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상 ‘햇살정원’ ⓒ산림청

동상인 ‘햇살정원’은 개인주택정원의 일반적인 규모를 넘어서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주제의 정원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주변의 풍경 스케일에 맞춰 선이 굵고 시원한 공간과 식재연출이 뛰어난 정원이다. 세심한 유지관리가 돋보이며, 조성자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확장가능성이 크게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공간 전체를 통합하는 디자인과 디테일을 보완하면 완성도 높은 정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려상 ‘산청율수원’ ⓒ산림청

장려상인 ‘산청율수원’은 과거의 전통가옥을 활용해 현재는 홈스테이 장소로 사용 중인 한옥의 외부공간을 적절한 공간 분할과 식재연출을 통해 전통정원의 모범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담장의 높이와 지붕의 처마선 및 공간과 공간이 끊어지는 사이 공간, 담장으로 늘어지거나 접힌 공간과 공간의 틈을 적절한 스케일과 적합한 종류의 식물 도입으로 한옥 마당이 갖는 고유의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힘을 가진 정원이라고 평했다.

금상(1점)에는 대통령상과 300만원의 상금, 은상(1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150만원, 동상(1점)은 산림청장상과 100만원의 상금, 장려상(1점)에는 산림청장상이 수여된다. 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인증하는 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2일(금) 오후 3시 창경궁 대온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장을 비롯해 국립수목원장, (사)한국세밀화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정원작가들의 '가든 토크'와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는 ‘가든 콘서트’도 함께 개최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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