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공간정보과

공간정보 특성화 고등학교 이야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9-06
학교탐방│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공간정보과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드론동아리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공간정보과 소개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는 1979년 3월에 개교하여 ‘지역사회 개발의 역군을 기른다’라는 설립 취지에 걸맞게 지역산업 전반에 걸쳐 36년 간 9,400명 이상의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한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이다.

2014년 국토교통부 지정 공간정보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된 것을 시발점으로, 2016년 3월 1일자로 상업계열 울산경영정보고등학교에서 공업계열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로 학과개편 및 교명변경을 통해 새로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본교는 공업계열 산업설비기계과(2학급), 공간정보과(2학급), 디지털콘텐츠과(3학급)과 상업계열 인터넷창업(3학급) 총 4개과 30학급, 남학생 682명, 여학생 168명 총 850명의 학생과 63명의 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정보과는 2014년 7월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되어,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공간정보 산업수요 맞춤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간정보 관련 교육내용은?
공간정보과의 교육과정은 정규 교육과정과 비정규 교육활동으로 구분된다.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전문교과 9과목과 공업필수 교과인 「공업일반」, 「기초제도」, 지역사회와 학생, 학부모, 산업체의 요구로 추가된 「측량」, 「전문제도」를 정규교육과정의 전문교과로 수업하고 있다.

공간정보기초과목으로 「공간정보의 이해」를 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 분야과목으로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실무」, 「공간 데이터베이스」를 공간정보 프로그래밍 분야로 「공간정보 자바 프로그래밍」, 「공간정보 웹 프로그래밍」, 「공간정보 모바일 프로그래밍」을  공간정보활용 분야로 「위성영상처리」, 「공간정보 응용」를 프로젝트 실습분야로 「공간정보 프로젝트 실무」를 배우고 있다.

아직 공간정보기능사를 비롯한 관련 자격증이 없어 「정보처리기능사」, 「측량」과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 「지적기능사」, 「지도제작기능사」를 추가하여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비정규 교육활동으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방과 후 활동, 공간정보관련 동아리활동, 각종 체험활동 및 교내 경진대회 등이 있다.

공간정보 분야 자격증(정보처리기능사, 측량기능사,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 등) 취득과 전공과목의 심화를 위한 방과 후 활동과 핼리캠을 이용한 항공사진 촬영 및 지도제작을 하는 「날아라 슈퍼 캠」, 측량 원점을 탐사하는 「오리엔티어링」, 구글어스, QGIS 등을 이용한 주제도를 제작하는 「드림 맵」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캠프, 브이월드 교육, 스마트국토엑스포 참관 및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우주연구원, 공간정보 특성화대학과 및 대학원 방문과 교류를 통한 체험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교내 공간정보 경진대회(나만의 지도만들기, 측량대회, 공간정보아이디어대회, 공간정보골든벨, 공간정보프로젝트 산출물 대회 등)는 7월과 12월 기말고사 이후에 공간정보 페스티벌 형태로 실시하고 있으며 해마다 분야를 넓혀가며 공간정보과 학생들 전체가 신나게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체험활동】 


【공간정보 산업체 방문 】


【각종 경진대회 모습】

【취업캠프】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공간정보과만의 장점은?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는 울산광역시 외곽에 위치한 지리적 약점과 그간의 낮은 학교 브랜드로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을 유치하지 못하였으나, 각종 동아리활동과 체험활동, 인성교육으로 남다른 봉사정신과 희생정신, 배려하는 좋은 인성을 가지게 됐다. 공간정보과 역시 올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지방에 있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서울에서 열리는 공간정보 관련 행사에 학생들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간정보 관련 전문가 특강을 꾸준히 늘려가며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한다.

학년별 학생들의 멘토-멘티 결연으로 학교생활의 부적응을 해소하고 각종 학습활동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선후배가 서로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의 공간정보관련 체험을 위해 공간정보과 교사들의 단결된 지도가 장점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공간정보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될 수 있었으며 측량장비의 구입에 필요한 2년간 5,000만원의 대응투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로 인해 측량수업과 측량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공간정보관련 협의회에 담당 장학사님이 참석하여 공간정보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위의 모든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해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공간정보과로 성장하고 있다.


졸업한 학생들이 기대할 수 있는 진로는?
울산지역의 공간정보업체와 공간정보 대학은 전무하다. 그래서 울산지역 측량업, 건설업, 정보처리업과 인근 부산, 대구지역의 공간정보 관련 업체와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에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이들 업체들을 발굴했고, 2016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간정보 관련업체 발굴과 협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다. 현장실습, 현장체험이 가능한 업체의 CEO 특강과 전공심화를 위한 교과서 저자 특강 등을 통해 산학연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학교 입시 홍보와 건설협회, 측량협회, 공간정보협회 등의 협회의에도 꾸준히 참석하여 공간정보 특성화고를 홍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이라는 지역적 제약이 취업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공간정보 산업체의 DB/SW 분야의 기능인으로 취업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공간정보 산업체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현재 몇몇 학생의 경우는 대학의 공간정보과로 진학하여 공부를 더하고 싶어한다. 울산광역시청 공간정보계의 경우도 지방직 공무원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하여 힘든 상황이지만, 교내에서 실시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인식변화를 위한 특강 참여 후에 학생들의 취업마인드가 많이 변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공간정보관련 국·공기업이나 연구소, 산업체에 취업하고 후 진학해 공간정보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열심히 취업처 발굴과 산업체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학교에서도 열심히 취업처 발굴을 위해 뛰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교사는 특성화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교사연수에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수준 높은 질적 수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간정보 컴퓨터실 구축, 공간정보 교육과정 개발,  NCS 체제에 맞는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학생 중심의 공간정보 관련 체험활동과 산업체 발굴을 위해 힘쓸 것이다.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는 자랑스러운 학생, 자랑스러운 교사, 자랑스러운 학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인성교육이 잘되어 있고 성실한 학생들이 많은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에 CEO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공간정보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됨으로써 울산지역의 교육계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공간정보과」에 관심을 갖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많아졌다. 우리 공간정보과 졸업생들은 취업 이후에도 「공간정보」에 관한 관심과 공부는 계속 해 나갈 것이다.


측량수업


토목제도수업


드림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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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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