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의 문제점, 공원녹지의 확대로 개선하자
1회차 공원문화 아카데미 성료"평생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공원을 가까이 하세요!"
지난 5일(수) 임승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공원문화아카데미가 시작했다.
임승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공원과 행복한 도시’라는 주제로 이뤄진 이번 강의는 도시인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원의 이점과 현 대한민국의 공원과 외국 사례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환경재앙, 기후변화의 시대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천문학적으로 증가될 것인데 이는 자연을 인간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미래는 일인가구가 점점 더 늘어나는 1코노미 시대가 이어지며, 초고령시대로 접어들었다.
임 교수는 이와 같은 현상들을 대처해 나가기 위해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건강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이와 같은 공원녹지의 확대는 우리에게 ▲여가공간 제공, ▲체력단련 시설 제공, ▲도시생태계 건강성 유지, ▲도시경관향상, ▲사회적 교류 증대, ▲재난대비 피난처 제공, ▲경제활성화 촉진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역세권보다 숲세권이라는 단어가 화두인 만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서울로가 조성된다고 했을때에도 주변 남대문상인들의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오히려 공원의 방문객수가 그 전보다 더 늘었다"며, "공원이 더 많이 생기면 그에 따른 부수적 경제활성화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윤세형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장
아울러 이날 윤세형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장의 보라매공원 속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특히 올해 9회차를 맡는 '어린이 조경학교'는 미래의 조경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날히 인기를 끌고 있다.
윤 과장은 "어린이 조경학교는 '조경'이란 무엇일까 하는 가르침을 준다. 이 프로그램을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조경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으로 크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 공원 속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참여하시면 공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아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원에서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공원의 가치, 공원의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앞으로도 또 다른 공원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들께서 알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원문화 아카데미’는 국내 대학 조경 관련 학과에서 후학들을 가르쳐 온 다섯 분의 명예교수들의 재능봉사로 진행된다.
매 강의는 오후 2시에 시작하여 90분간 각 주제별 강의와 질의 응답으로 구성되며, 오는 9월 12일, 19일에는 서울여대의 이종석 명예교수가 ‘공원과 정원의 꽃․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정원에 있는 꽃과 나무에 얽힌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들려줄 전망이다.
- 글·사진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kimj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