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에 ‘행복마을 창신숭인’ 선정

오는 10월 11일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시상식 개최 및 작품 전시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9-1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낙산과 동망봉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창신숭인’을 선정했다고 지난 11일(화) 밝혔다. 

이밖에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부산광역시 ‘에프(F)1963 복합문화공간’, ▲좋은 거리·광장에 수여되는 거리마당상(장관상)은 케이비(KB)국민은행 ‘케이비(KB)락스타 청춘마루’, ▲자연친화적 쉼터에 수여되는 누리쉼터상(장관상)은 울산광역시 ‘태화강 지방정원’,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장소에 수여되는 우리사랑상(장관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전통한옥 문화시설 ‘상촌재’가 선정됐다. 

올해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낙산과 동망봉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창신숭인’은 주민 스스로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봉제 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해를 확산하는 등, 도시재생을 위한 인적 협업 체계와 콘텐츠 구성, 물리적 구축 사업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목)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10. 10.~21.)가 개최될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은 사진과 영상물 등으로 구성되어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전시된다. 

한편,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수여하고 있다.

대상(대통령상)
낙산과 동망봉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창신숭인

소유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등
설계자: 황선영, 이형욱 등
위  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1~3동․숭인1동 일대 

ⓒ문체부

행복마을 창신숭인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지 13곳 중 하나로 선정되어 지난해까지 마중물사업이 진행된 서울의 첫 번째 도시재생사업지이다. 
국내 도시재생사업의 초기 방향성을 수립하는데 있어 문화적 가치 접근의 중요성과 현실적인 공간연계 해결책을 제시하고, 전체적인 조형측면에서도 매끄러운 연결관계가 돋보이는 프로젝트였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
F1963 복합문화공간

소유자: 고려제강 주식회사
설계자: 부산광역시·고려제강 주식회사
위  치: 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 123번길 20

ⓒ문체부

55년 전 시작된 고려제강의 산업시설은 재생건축, 도시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기업이 사회공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이며, 공공과 민간 기업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결과이다. 또한 건축가나 디자이너의 섬세한 노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미 재생에 성공하여 부산의 명소가 되었다. 노력한 기업체와 지자체, 건축가에게 박수를 보내며, 미래 가치를 계속 만들어가는 부산의 자랑거리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리마당상(장관상)
KB락스타 청춘마루

소유자: KB국민은행
설계자: 이영수 이현호 장용순 이경선 김수란
위  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익로 18 

ⓒ문체부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에 위치한 KB락스타 청춘마루는 지난 40여 년 동안 국민은행 서교동 지점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낡고 오랜 된 건물을 허물기 보다는 일정 부분을 남겨두고 구조 보강과 리모델링을 거쳐 젊은 고객들이 강연, 공연, 아카데미,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단순히 브랜드 공간이 아닌 모두가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추진한 공간문화 만들기의 성공적인 사례로서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누리쉼터상(장관상)
태화강 지방정원

소유자: 울산광역시
시행자: 울산광역시
위  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107번지 일원

ⓒ문체부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노력하여, 하천의 생태환경을 복원하면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지역의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쾌적한 쉼터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공업도시 울산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례로서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누리쉼터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평가하였다.


우리사랑상(장관상)
전통한옥 문화시설 상촌재

소유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설계자: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위  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2-11 

ⓒ문체부

상촌재가 전통적인 한옥의 소중함과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마을 주민이 공유하는 휴식처로서의 기능성과 조화하여 마을 문화공간의 모형을 제시하고 있음에 큰 의미가 있으며, 종로구 뿐 만 아니라 여러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한옥의 공간들이 상촌재처럼 그 가치를 찾아 문화적 소통의 장으로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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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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