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임시개방 D-1, 어떤 모습일까?

조경학회, 한중일 조경답사로 서울식물원 방문
라펜트l기사입력2018-10-10


한중일 조경인들이 11일(목) 임시 개방, 내년 5월 정식 개원 예정인 ‘서울식물원’을 찾았다.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서주환)은 ‘제16회 한중일 조경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지난 5일(금) 서울식물원과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로 7017을 답사했다. 약 30여명의 각국 조경인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울식물원’은  시민이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과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서울 최초 보타닉공원(Botanic Park)이다.

서울식물원은 당초 2007년 워터프론트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수변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2012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 식물원으로 바뀌었다. 2013년 8월 마곡첨단산업지구 한가운데 역사․생태․문화․산업을 융합한 세계적 수준의 식물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인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가칭)' 조성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5년 만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면적은 50만4천㎡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며 여의도공원(22만9천㎡)의 2.2배, 어린이대공원(53만6천㎡)과 비슷한 규모다. 서울식물원은 식물 3,10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집과 교류, 연구, 증식 등을 통해 8,000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식물원 조성으로 인해 그동안 서울시 평균 1인당 공원 면적(16.15㎡)의 63%(10.22㎡)에 지나지 않았던 서남권역의 공원확보율이 상당 수준 오르게 됐다.

공간은 크게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총 4개로 구성된다. 그중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온실․교육문화공간)가 포함된 '주제원'이 식물원(Botanic Garden) 구간이며, 그 밖은 공원(Park)구간이다.




직경 100m, 아파트 8층 높이(최고 28m), 7,555㎡ 규모 온실은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로, 일반적인 돔형이 아니라 오목한 그릇 형태를 하고 있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지붕은 식물의 생육을 위해 유리보다 빛 투과율이 우수한 ETFE(특수비닐)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TFE는 초경량 소재로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 외관에도 적용됐다. 이 소재는 일본과 독일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서울식물원 온실에 적용된 소재는 일본에서 공수했다.

온실 옥상의 전망대에서는 식물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지붕의 전체적인 모양은 꽃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육각형은 식물의 셀(cell)을 형상화하고 있다. 방위에 맞게 단차를 두어 빛의 양을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온실은 ‘지중해관’과 ‘열대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대관에는 키 큰 식물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도록 스카이워크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식물원은 시민 생활 속 식물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도시형 식물원에 주어진 주요한 과제라 보고 기존 공원과는 차별화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강의공간 및 식물전문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다.

습지원은 한강과 접하고 있으며, 다리를 통해 보행이나 자전거로 연결된다. 습지원은 임시개방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날씨 관계로 온실을 제외한 공간은 답사하지 못했으나, 나머지 부분은 11일(목)부터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지난달 29일(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되고, 마곡중앙광장이 개방되면서 식물원 주변 접근성과 편의성이 갖춰졌다.

시는 정식개원 전 시범 운영기간 동안에는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게끔 돕는 한편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운영 상의 보완점 또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범 운영기간 중에는 서울식물원 전체 구간이 무료로 운영되며, 대형 온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유료 운영 여부는 향후 시민, 전문가 등과의 충분한 논의 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온실 지붕은 단차를 두어 빛의 양을 조절했다


식물관련 도서관 벽면녹화. 뒷면엔 자동급수장치, 앞면에는 생장을 위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본 호수원 전경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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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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