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조경문화제’ 10월 31일 개최

‘함께하는 조경’ 슬로건으로 5일간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10-14
(사)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은 ‘2018 대한민국 조경문화제’를 10월 31일(수)부터 11월 4일(일)까지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함께하는 조경’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조경문화제를 부활시켜 조경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조경분야에 대한 대정부/대국민 홍보를 도모하여 분야를 알리고, 조경의 미래 비전을 탐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T1, T2, T6에서 열리며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있다.

우선 T1에는 우선 한국조경학회 주최로 실시한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수상작품들을 전시한다. 본상 16작품, 입선작 19작품 총 35작품의 패널이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본상 16작품은 영상(루미온 또는 동영상 등)이 상영된다.

아울러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 수상작도 전시된다. 공원, 공동주택 및 단지, 생태, 정원 4개 부문에서 선정된 장관상 6점과 학회장상 3점 총 9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공원사들이 찍은 서울의 공원 사진 20작품을 볼 수 있는 ‘서울의 공원 사진전’도 열린다. 

2일(금) 오후 3시에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하는 ‘조경이 그리는 미래’ 북콘서트가 T1 전시장 내 원형공간에서 열린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해 온 연재 칼럼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를 엮은 책 『조경이 그리는 미래』(한숲, 2018)의 출간했다. 33인의 조경계 칼럼 필자와 독자가 만나 미래 사회와 환경을 맞이하는 조경의 새로운 좌표를 함께 이야기하는 북콘서트 형식의 세미나이다.

‘미래 사회, 미래 산업, 미래 환경, 미래 서비스, 조경의 미래’를 주제로 33인의 필자와의 대화의 시간과 북사인회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T2 공연장에서는 31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오프닝 행사와 각종 시상식이 열린다. 기존의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의 명예를 높여 시행하는 ‘대한민국 조경인상’, ‘환경조경대전’, ‘조경문화대상 시상식’과 함께 다채로운 오프닝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1일(목) 오후 1시부터는 한국조경협회에서 주최하는 ‘도시재생 세미나’가 열린다. ‘도시재생에서 조경의 역할, 현장사례를 통한 실제적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참여형 사업의 기획과 운영(안상욱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주민참여형 사업에서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조경(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발제가 준비되어 있다. 토론에는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오기영 수원시 생태조경과장, 배웅규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장, 이현선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재생사업팀장, 조상욱 라트 오퍼레이션스 대표가 참여한다.

3일(토), 4일(일) 오전 11시부터는 조경문화 영화산책 ‘인사이드(INSIDE)’가 마련되어 있다. 영화를 통해 조경의 역사를 탐색해보는 시간이다. 『시네마스케이프』 저자 서영애 기술사 사무소 이수 소장의 사회로 영화상영과 전문가 특강,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3일(토) 오전 11시에는 핀치 콘티니의 정원(비토리오 데시카Vittorio De Sica, 1970, 이탈리아), 오후 2시에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실뱅 쇼메Sylvain Chomet, 2013, 프랑스)를 상영한다. 오후 4시에 황주영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조경사 연구자와 함께 '정원이 말해주는 삶의 비밀'을 주제로 씨네토크를 이어간다. <핀치 콘티니의 정원>에서는 에덴을 떠나지 않으려한 아이들의 운명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서는 정원이 제공하는 기억과 회복, 화해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4일(일) 오전 11시에는 애니씽 엘스(우디 앨런Woody Allen, 2005, 미국), 오후 2시에는 옴스테드 극영화 (dvd 보유분)를 상영한다. 오후 3시부터 있을 씨네토크에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치유의 장으로서 공원’을 주제로 애니씽 엘스를 통해 자연의 재현을 넘어 도시 생활을 변모시키고 현실적인 처방을 주는 장소인지 탐색하고, 19세기 옴스테드가 꿈꾸던 공원의 치유개념을 함께 생각해본다.

사전질문 관객에게는『시네마스케이프』총 10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T6 강의실에서는 1일(목) 오후 3시 한국조경학회의 주최로 ‘농촌조경연구회 세미나’가 열린다. ‘Depopulation and Social Resilience’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그동안 시도해 온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한 조경학적 측면에서의 제도적, 학문적, 실천적 방안을 점검하고, 농촌경관과 농업유산, 어메니티 자원 등 농촌자원의 체계적인 보전, 형성, 관리를 위한 방법론을 검토한다. 아울러 농촌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계획, 설계, 조성 전문 인력 교육을 위한 서적 출간 방안도 논의한다.

발제는 이유직 부산대 교수가 나서며, 토론에는 임의제 경남과기대 교수, 박진욱 대구가톨릭대 교수, 성주인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 구진혁 누리넷 대표, 백승석 한국농어촌공사 과장이 참여한다.

2일(금) 오후 3시에는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주최로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세미나’가 열린다. ‘조경설계가의 날’을 기념해 조경설계업에 관련한 세미나로 최정권 가천대 교수가 ‘새로운 공간 가치 - 세 번째 만남’을 주제로 발제한다.

3일(토) 오후 3시에는 조경계 이슈를 주제로 한 관객참여형 집담회 ‘조경이상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강한솔, 윤호준 소장의 ‘조경더하기, 조경나누기’ 발제와 함께 강연후 객석과 소통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T1~T5 통로광장에서는 한국조경학회 주최로 팝업가든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29일(월)부터 31일(수) 오전까지 조경 자재 업체 등의 폐자재를 활용하여 48시간 내 4x4m 규모로 작품 조성한다. 조경학과 학생들이 팀(8인 이내)으로 5개 내외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3일(토)에는 다양한 답사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조경학회 주최로 하는 ‘공원산책 프로그램’이 오전 10시 월드컵공원 내 서부공원녹지사업소 다목적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하늘공원, 평화의공원 설계자 진양교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와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의 강연과 함께하는 공원답사프로그램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조경학회(02-565-2055, kila96@chol.com)로 문의하면 된다.

창경궁에서는 한국전통조경학회 주최로 ‘전통조경 해설 및 궁궐답사’가 오전 10시 있을 예정이다. ‘조선의 궁궐’ 창경궁 탐방을 통해 전통조경 문화공간의 이해 증폭과 전통문화 체험, 궁궐에서 동물원으로 다시 제 모습을 찾은 창경궁의 변화과정 및 역사적 흔적답사를 통해 궁궐조경의 인식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한국전통조경학회(02-563-1887, kitla@chol.com)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 도성길(낙산구간)에서는 한국조경협회 주최로 ‘여성조경인 힐링답사’가 마련되어 있다. 여성 조경인을 대상으로 한 답사프로그램으로 혜화문~낙산공원~이화동벽화마을~흥인지문을 답사하는 일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조경협회(02-565-1712, ksla@chol.com)로 연락하면 된다.

명성산 및 포천 주변을 답사하는 ‘환경‧조경인 한마음 등반대회’도 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이어지는 이번 등반대회는 조경인 및 관계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가을 산행으로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생태복원협회(02-598-9220, kera2017@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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