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이 말하는 ‘숲 속의 대한민국’

부산대학교, 도시조경포럼 200회 맞아 기념 특강 개최
라펜트l김경록 녹색기자, 양재혁l기사입력2018-10-26


″도시의 미세먼지, 삶의 질과 관련하여 도시숲 조성 및 관리 법을 만들려고 노력″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도시조경포럼 200회를 맞아 기념 특강 시리즈를 준비한 가운데, 19일(금) 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재현 산림청 청장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유직 부산대학교 학과장은 "한 학과에서 매 학기, 200회 넘게 특강을 진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한 면에서 부산대 조경학과는 대한국에서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이 전통을 만들어간 학생, 동문, 교수님들 모두 감사를 드린다. 이 전통을 빛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최병호 부산대학교 교육부 총장은 "한 대학, 단과대도 아닌 한 학과에서 200회를 맞는 강연은 극히 드물다"며, "앞으로의 조경학과의 도시조경포럼에 좀 더 힘쓰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재현 산림청 청장은 '내 삶을 바꾸는 숲'이란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특히 김 청장은 “숲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야한다. 숲이 우리의 삶과 연결되었을 때 더 빛을 발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산림청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사례와 같이 SOC사업으로 ‘바람길 숲’ 조성을 할 전망이다.

SOC사업이란 사회간접자본, 생활 편의를 위한 기반 시설들을 말하는데, ‘생활SOC’는 ‘사람, 이용’ 중심의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우리 동네를 더욱 살기 좋게, 편하게 만드는데 투자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관점에서 본 숲, 국토의 관점에서 본 공익림 관리, 경제림 육성, 산림 경관벨트, 남북산림 등에 대한 견해와 더불어 산촌 그리고 도시의 관점에서 본 숲까지 ‘숲’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한 김 청장은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에서의 활동으로 '남북산림협력'을 언급했다. 

이에 북한의 산림 복원시 많은 디자인적 요소들이 필요하며 이는 앞으로의 조경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일임을 강조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지금까지는 도시와 관련된 정책들을 거의 하지 않았었다. 이제 도시의 미세먼지, 삶의 질과 관련하여 도시숲 조성 및 관리 법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경분야와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며, “생태복원은 앞으로의 제일 큰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데 산림 전문가들은 수목의 생태적 기능에 강한 반면 계획 수립에는 약하다. 조경 전문가들은 관리,계획쪽에 강하다. 양쪽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가 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3년부터 시작된 '도시조경포럼'은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주최하는 조경담론의 열린 공간으로 지금까지 도시와 건축, 자연과 환경, 문화와 예술 등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강연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조경학과의 전통 행사이다.

다음 김재현 청장의 첫 기념 특강에 이어, ▲박윤미 이화여자대학교 건축도시전공 교수의 '인구감소, 그리고 도시', ▲전명진 사진작가, 팟캐스트 진행자의 '빛과 그림자의 여정, 내삶의 정원에 서다',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트 대표의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안병옥 (전)환경부 차관의 '위기의 환경, 21세기를 딛고 뛰어넘기' 순으로 200회 기념 특강 시리즈가 풍부하게 예정되어 있다. 

도시조경포럼은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하여 들을 수 있는 열린 특강으로, 자세한 일정은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_ 김경록 녹색기자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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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ful1207@naver.com
사진 _ 양재혁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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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wkahd1993@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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