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상자텃밭, 꼬마 도시농부의 밑거름

서울시 올해부터 ‘꿈나무 텃밭상자 보급’, 어린이집 294곳에 3,000개 상자텃밭 보급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11-06
도시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고 식물을 책이나 영상을 통해 주로 배우는 어린이를 위한 ‘꿈나무 상자텃밭 보급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꾸준하게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건강한 식재료를 가꿀 수 있는 도시농업공간을 확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상자텃밭을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식물을 접하고, 관찰하며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의 보급부터 관리까지 맞춤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꿈나무 상자텃밭’에 참여한 어린이집은 총 294곳으로, 올 한해 3,000개의 상자텃밭이 보급됐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상자텃밭, 모종, 씨앗, 배합토 등 물품을 제공은 물론 도시농업 전문가를 파견해 관리방법을 교육하고, 어린이들이 식물을 직접 만져보고, 식물의 생육·관리와 연관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접 텃밭에서 농사를 지으니, 아이들의 식습관도 변화할 수 있다. 꿈나무 상자텃밭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294개 어린이집의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채소를 직접 기르며 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섭취량이 늘고 농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늘었다고 한다.  

올해 ‘꿈나무 상자텃밭 보급사업’은 겨울나기를 위해 ‘앉은뱅이 우리밀 씨앗’을 심고 가꾸는 것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앉은뱅이 우리밀’은 가꾸기 쉬운 겨울작물로, 초봄의 푸른 경관을 연출하며 미세먼지를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식물 생장에 따라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관찰력을 증대시키고 식습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상자텃밭 활동은 어린이들에게 인격형성 및 정서함양에 매우 큰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상자텃밭을 확대보급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꿈나무 상자텃밭 보급 사업의 2011년 29㏊로 시작된 도시농업 공간(자투리텃밭, 학교텃밭, 싱싱텃밭 등)은 현재 6배 증가한 174㏊로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는 축구장의 244배 규모이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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