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 통해 복지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

산림복지, 미세먼지·우울증 등 다양한 환경·사회문제의 대안 제시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11-13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의 개원 3년차를 맞아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복지정책 그간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하고 국민들이 숲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에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취약계층 3만 5,000명에게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이하 이용권)을 지원, 산림복지서비스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내년도부터는 다양한 계층이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이용권 발급대상을 올해(2만 5천명)보다 1만 명 늘릴 예정이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을 지향함에 따라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산림복지상품권 제도를 도입, 내년에 이용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해 정부예산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의 녹지 환경개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요양원이나 사회복지시설 주변에 수목식재 및 목재를 활용한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는 등 취약계층의 주거·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보행약자의 숲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장애인, 저소득층, 보호관찰청소년 등 경제적·사회적약자에게는 숲체험·교육과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숲체험 기회를 확대해 불평등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정책 및 국민수요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흥원의 조직을 개편, 기관 운영을 효율화하고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우울증 등 다양한 환경·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서 산림복지서비스의 역할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내년에도 많은 국민들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행복 추구에 기여하기 위해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6년 4월 18일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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